부산교육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등교수업 학교지원센터’ 운영 등 등교수업 총력 지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등교수업 일정이 확정 발표됨에 따라 지난 4월초부터 운영하던‘원격수업 학교지원센터’를 7일부터‘등교수업 학교지원센터’로 개편, 운영하는 등 각급 학교의 등교수업 총력 지원에 나섰다.
부산시교육청의 ‘등교수업 학교지원센터’는 안전한 등교수업 환경 조성과 학생안전 기반 마련을 위해 학교급별 등교수업 상담 지원, 생활교육 및 급식·보건교육 상담 지원, 원격수업 기술 상담 등 등교수업 총괄 지원업무를 수행한다.
또 교육과정 운영, 시설 안전 등 각 분야별로 등교수업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문제를 점검하는 등 등교수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교육청 홈페이지에 ‘코로나19 대응 등교수업지원코너’에 등교수업지원자료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자료실, 방역 아이디어 나눔방,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방 등을 마련, 운영하기로 했다.
부산지역 5개 교육지원청도 등교수업 콜센터를 가동해 등교수업에 대한 문의전화 응대 및 지원을 하고, 일반·특별교실 재배치와 학교시설 유지 관리를 위한 인력지원을 한다.
김광수 교육혁신과장은 “등교수업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 최대한 학교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담임 장학사가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방역 등 준비상황을 재점검하고, 등교수업 준비 우수사례를 파악해 타 학교에 제공, 공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기초학력지원센터, 학습코칭단 역량 강화 연수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 부산기초학력지원센터는 7일부터 14일까지 5차례에 걸쳐 5개 지역기초학력지원센터 학습코칭단 250여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학습코칭단은 단위학교의 다요인 학습지원대상학생들에게 학습지도, 학습상담, 학습코칭 등 맞춤형 학습·심리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인력풀로 지역의 대학생 및 상담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연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연수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화상회의 시스템 ZOOM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이 연수는 학습지원대상학생과 학습코칭단의 긍정적 관계형성을 위한 상담기법을 공유하기 위해 1부와 2부로 나눠 90분간 진행한다.
1부에선 경남가족상담연구소 이은화 부소장이 학습지원대상학생과 라포(친밀감과 신뢰감)형성 방법, 학교 현장의 경험 및 사례,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특강을 한다.
2부에선 부산 연지초 김영선 교감이 ‘학습코칭단의 역할과 자세’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 또, 2020년 부산기초학력지원센터 및 지역기초학력센터의 운영사항도 안내한다.
원옥순 유초등교육과장은 “이 연수를 통해 학습코칭단의 학습지원 역량을 강화해 등교개학시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맞춤형 학습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하다행복교육지구, 마을공동체 학교 원격수업 지원
부산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서성희) 사하다행복교육지구는 마을교육공동체가 협력해 관내 중학교 12교의 수업 콘텐츠 제작 및 초등학교 10교의 돌봄교실 학생들의 원격수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사하다행복교육지구 마을교사와 대학생 등 14명으로 구성된 ‘원격수업 마을 지원단’은 고3, 중3 온라인 개학일인 지난 4월 9일 전후 1주일 동안 사하구 관내 중학교 12개교에 상주하며 총 62회에 걸쳐 교사들의 온라인 개학준비를 도왔다.
이들은 구글, MS 팀즈 등 원격수업에 필요한 기본 도구를 활용해 학교별 온라인 플랫폼에 맞는 수업 콘텐츠 제작을 위한 세부 과정 등 교사들에게 1대 1로 기술지원을 했다.
사하다행복교육지구 마을교사와 학부모 등 10명으로 구성된 ‘학생 원격학습 마을지원단’은 6일부터 등교개학 시까지 사하구 관내 초등학교 10개교의 돌봄교실과 학생들 가정에서 원격수업이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줄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4일 하남초등학교에서 사전연수를 받은 후 돌봄교실과 맞벌이 가정, 조손 가정, 다문화 가정 등에서 원격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도와준다.
한편, 사하다행복교육지구에서는 사하구청 주관으로 지난 2019년부터 운영된 ‘찾아가는 창의수업’프로그램을 온라인 개학에 따라 지난 4월 13일부터 ‘홈 창의 수업’ 프로그램으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사하구 관내 초등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마을교사들이 가정으로 찾아가는 스포츠 스태킹, 종이접기, 캘리그라피 등 1대 1 체험 수업을 진행해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사하구 관내 다송중, 다대중, 두송중, 영남중 등 4개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자유학기 선택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마을교사들이 참여해 아트메이커, 뮤지컬, 일러스트 등 원격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원격수업에 필요한 체험 교구들을 사전에 각 가정으로 배송했다.
서성희 교육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을교육공동체가 학교의 어려움을 덜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마을, 유관기관 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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