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가 청년희망적금 대상자 중 120일 이상 근로한 청년 400명에게 180만원씩을 각각 지원한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3월 중 대구형 청년 보장제 사업인 ‘청년희망적금’에는 879명이 지원, 이 중 400명을 지원 대상자로 선정
했다.
청년희망적금은 정규직 중소기업 근무 청년들에게만 지원되는 정부 적금사업의 사각지대를 보완한 사업이다.
단기 계약직, 아르바이트, 인턴 등 저소득 단기근로 청년에게 소액 목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해 학자금 상환 등 부채 방지와 사회 진입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해 처음 시행해 381명에게 6억8000만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400명에게 7억2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자가 대구·경북 내 사업장에서 6개월 간 근무하면서 매월 10만원씩 60만원을 저축하면 올해 말경 180만원을 지원받는다.
지원기준도 당초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 근로가 조건이었던 것을 부득이하게 사업장을 옮길 경우 50일 이내에 사업장 변경 조건을 없애고 3~ 9월 기간 중 120일(4개월) 이상 근로한 경우도 지원키로 일부 조건을 완화했다.
김영애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코로나19로 지역의 아르바이트와 같은 단기근로 청년 일자리가 많이 줄었고, 확산 추이가 진정돼도 당분간은 새로 일할 곳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청년희망적금의 근로조건 일부를 완화했다”고 말했다.
#신천변·유원지에 인명구조용 로켓 발사기 설치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에 설치된 인명구조용 로켓 발사기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신천변과 주요 유원지 등에 인명구조 로켓발사기를 설치해 테스트한다고 8일 밝혔다.
대구시는 조달청 혁신시제품인 ‘인명구조 로켓발사기’ 수요기관에 선정돼 이번 테스트에 참여한다.
이번 혁신시제품 테스트 수행사업은 조달청이 지정한 혁신시제품 중 공공기관 요청에 따라 조달청이 전액 예산을 지원해 제품을 제공하고, 수요기관의 테스트와 평가를 받아 기업이 제품을 상용화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 달 중순 경 조달청과 구매계약을 맺은 뒤 조달청 예산 2억1450만원으로 인명구조 로켓발사기를 구입, 신천변과 주요 유원지 30곳에 설치하고 테스트에 들어갈 계획이다.
테스트 결과 검증 후에는 조달청으로부터 제품에 대한 소유권도 이전 받는다.
인명구조 로켓발사기 ‘Life Guard-100’은 지역 벤처기업인 감환경디자인㈜가 개발·출시한 제품이다.
지난 해 조달청 혁신시제품,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융합품목, 대한민국지식재산대전 특허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구명튜브를 로켓발사기로 쏘아 익수자를 구조하도록 고안된 제품으로 최대 유효사거리 60m, 연속 40회 발사 성능 등을 갖추고 있다.
사물인터넷 기반 통합관제서버를 통해 현장에 방문하지 않고 인명구조함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도 갖고 있다.
현재 동구청이 2기를 동촌유원지에, 경북 청도군이 운문댐 야영장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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