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을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진 인물인 ‘갓갓’이 12일 오전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텔레그램에서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n번방’을 처음 개설한 ‘갓갓’ 문모(24)씨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문씨는 12일 오전 대구지법 안동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빨란색 티와 검은색 모자, 흰색 마스크를 쓴 문씨는 ‘갓갓이 맞느냐’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9일 문씨를 소환조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스스로 ‘갓갓’이라는 자백을 받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영장실질심사 후 구속영장이 발부되는대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문씨의 신상 공개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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