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최고 발명품에서 환경오염으로 인류의 위협이 된 플라스틱 체험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국립부산과학관(고현숙 관장)이 특별기획전 ‘플라스틱? PLASTIC!’을 15일부터 8월 30일까지 국립부산과학관 김진재홀에서 개최한다.
‘플라스틱? PLASTIC!’은 인류의 최고 발명품으로 손꼽히는 플라스틱의 탄생부터 환경오염으로 인류의 위협이 된 과정을 과학적, 역사적, 인문학적 시선으로 체험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플라스틱 세상에 나타나다, ▲인류의 삶을 바꾼 플라스틱, ▲신의 선물의 역습, ▲다시 쓰는 플라스틱 사용설명서 총 4가지 존으로 구성된다.
먼저 ‘ZONE 1: 플라스틱 세상에 나타나다’에서는 플라스틱의 다양한 분자구조를 살펴보고 플라스틱 성형기술을 통해 플라스틱이 만들어지는 공정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ZONE 2: 인류의 삶을 바꾼 플라스틱’에서는 합성섬유로 옷이 된 플라스틱, 의료산업에서 생명을 살리는 플라스틱 등 과학기술과 접목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준 플라스틱의 다채로움을 엿볼 수 있다.
‘ZONE 3: 신의 선물의 역습’에선 쓰레기가 된 플라스틱의 여정을 함께하며 플라스틱으로 고통받는 해양생물과 미세플라스틱으로 인류마저 위협을 받는 현재의 모습을 조명해본다.
‘ZONE 4: 다시 쓰는 플라스틱 사용설명서’를 통해서는 플라스틱과 공존하기 위해서 우리가 플라스틱을 어떻게 소비해야 하는지 환경적으로 플라스틱은 어떻게 진화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본다.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회차별(10시/12시/14시/16시) 150명씩 제한된 인원만 입장 가능하며 관람객이 밀집하는 시연 체험장은 운영하지 않는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에 제한적으로 운영하는 만큼 특별기획전 관람료를 50% 할인된 우대요금(청소년 및 성인 2,000원, 유아 1,000원)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국립부산과학관 고현숙 관장은 “코로나19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바이러스만큼이나 인류를 위협하는 환경 문제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부산과학관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일 재개관했으며 정부지침에 따라 회차별 인원제한, 발열 확인 및 마스크 의무착용 등 생활방역 운영방침을 마련하고 상설전시관 및 주차장을 한시적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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