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대응·지역경제 활성화 중점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이 제출한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20일 제31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확정됐다. 이번 추경예산은 보통교부금 및 특별교부금 등을 포함한 중앙정부이전수입 1469억원과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300억원, 기타 자체수입 및 전년도 이월금 307억원 등이다. 본예산 4조5761억원 대비 2076억 원(4.5%) 증가한 4조7837억원 규모다
이번 추경예산의 편성 기본방향은 학생안전과 위생을 위한 코로나19 예방활동 지원, 도민들의 가계부담 완화,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 19와 관련, 학교 방역물품 구입비 등으로 61억원, 학교 보건실 구축 및 인력 충원 8억원, 온라인 원격교육 등 학습환경 조성에 14억원, 학교 공공요금인 냉난방비 지원 24억원 등 107억원을 편성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도민들의 위축된 가정경제를 위해 무상교육 대상이 아닌 고등학생 1학년 6개월분(1~2분기) 학비지원 77억원, 유치원 개원 연기에 따른 사립유치원 학부모 부담금 21억원, 학교 조리원 및 사감 인건비 지원 57억원 등으로 155억원을 편성했고,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화훼농가지원사업 12억원, 우리마을 체험학습비 지원 29억원, 지역의 문화예술활동지원 13억원 등 54억원은 코로나 19로 인한 위축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편성됐다.
학생 안전 및 건강을 위한 학교급식환경개선 55억원, 학교 체육시설여건개선 77억원, 학교시설 교육환경개선 769억원도 편성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본예산에 편성된 사업 중 코로나 19로 인해 집행이 불가능한 각종 연수비 등 370억원을 감액해 이·불용액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재정 집행을 위해 연도 내에 집행 가능한 사업비 위주로 편성했다는 것이 도교육청측의 설명이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올 2월부터 학교, 학원 등에 방역물품 구입비와 긴급돌봄 운영 학교의 소독기 구입비, 온라인 개학에 따른 학습지원 등으로 예비비 110억원을 긴급 지원한 바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의 안전과 도민들의 가계부담을 덜어주고,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최우선으로 편성했다”라며, 이번 추경 예산이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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