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공)
KOMSA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는 런던에 본부를 둔 해상 안전과 해양환경보호 관련 59개 국제협약과 관련 결의서 2000여종을 채택하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이다. 탄소배출 제로 연대는 ‘세계해사포럼’과 ‘세계경제포럼’, ‘Friends of Ocean Action’이 구축한 파트너십이다. 지난해 9월 뉴욕에서 열린 UN 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발족됐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143개 국가가 탄소배출 제로 연대 지지를 밝혔으며, 세계 1위의 해운기업인 머스크를 비롯해 에너지·석유화학기업인 쉘, 시티은행 등 해운산업 생태계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기업과 단체 약 130여 개가 파트너십에 가입한 상태다.
탄소배출 제로 연대의 궁극적인 목표는 제로배출선박(ZEV)을 2030년까지 상용화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전 세계 해운산업 이해관계자 간 파트너십을 통해 제로배출선박의 개발 및 보급, 무탄소 연료 생산·유통·저장 및 벙커링 등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최종적으로 제로배출선박이 전 세계를 운항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KOMSA는 지난 2011년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제정 이후 해운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대행기관으로 지정돼 선박 연료유 사용량 일제조사, 시범사업, 감축기술 연구개발 등 연안해운의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온실가스 감축 전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KRISO(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유관기관과의 공동 연구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연승 KOMSA 이사장은 “저탄소 사회를 넘어 ‘탄소제로사회’로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친환경 선박 개발 등 해운부문의 탈탄소화 움직임이 가장 중요하다”며 “공단은 탄소배출 제로 연대의 일원으로서, 전 세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탈탄소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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