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한국종교연합 산하 ‘광주전남 10대 종단 종교인 평화연대’ 조정식 사무처장 인터뷰
광주‧전남 10대 종단 종교인 평화연대 조정식사무처장이 헬기기총소사 논란이 일고 있는 전일빌딩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조정식 사무처장 자신을 소개해 주신다면?
“5.18 항쟁 시위대 행동대장 출신으로 학생운동 거쳐 역사이론, 역사서술 분석과 강의를 통해 세계사 재발견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한국사회 변혁 위해 비교사 강의로 전환하고, 호남권 한국학진흥기관 설립운동, 5.18항쟁과 호남 전통유산 조사활동, 지방분권운동, 교육운동, 비정규교수노동운동 했으며 정세분석의 이론적 틀에 의거, 대통령, 국회의원, 지방자치 3대 선거의 정세분석을 주도하여 역대 민주정권 탄생과 민주화 이후 민주주의 진전에 일조했습니다”
▲ 항쟁 당시 시위대에 참가하셨는데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감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40주년 소회와 당시 상황과 활동상을 밝히신다면?
“제3기 민주정권 등장으로 5‧18 진상규명의 기회 맞이해서 올해 40주년 소회는 남다릅니다. 신군부는 박정희 독재정권의 친위쿠데타세력으로 독재정권 연장과 미국에 대한 절대충성 차원에서 집권 시나리오에 따른 5.18 사전기획을 하고서 고의적인 유혈진압과 유언비어 유포를 함께 자행했습니다”
“당시 시민들은 단지 민주주의 학살, 인권유린에 대해 분연히 일어서서 끝까지 맞섰고 저는 전남대 정문 앞, 카톨릭센터 앞, 광주천 인근, 시민문화관 옆, 계림로타리 앞 등에서 시위대를 이끌고 투쟁했습니다”
▲ 전남대와 전남대 대학원 시절 학생운동에 참여했는데 당시 학생운동의 최고 이슈는 무엇이었나요?
“학부시절에는 5‧18 진상규명, 학살자 처벌이었고 신군부의 인권유린 묵인, 방조에 대한 미국 책임문제였습니다. 지역민이 폭도로 낙인찍히고 지역민을 학살한 정치군인이 애국군인으로 둔갑하는 걸 보고 앞서의 문제를 강하게 느꼈습니다. 대학원 시절에는 자본주의세계체제와 사회주의세계체제에 대한 문제도 있었고 학생운동, 노동운동, 농민운동 등에 필요한 세계사와 한국사의 관계라든지 제국주의, 독재정권, 자본의 담합구조 같은 문제도 있었습니다”
▲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계승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나요?
“5‧18 항쟁 정신계승은 무엇보다도 5‧18 진실규명에 국민적 관심을 기울여주시는데 있으며 또한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진전에 기여하고 헌신하는 것에 있습니다. 5‧18 항쟁은 민주주의 수호 항쟁이기에 5‧18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실현하는 것에 또한 민주화 이후의 절차적 민주주의, 내용적 민주주의 훼손에 대해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제대로 처벌하는 것에 5‧18 항쟁 정신계승이 있습니다”
▲ 1981년부터 고 김근태 의장과 함께 해왔는데 민주평화개혁세력이 190석에 달하는 기회를 맞이하여 국회개혁, 개혁입법 제정 어떻게 해야 하나요?
“코로나19 사태 와중에 치루어진 총선에서 민주평화개혁세력은 190석에 달하는 거대 의석을 석권했지요. 작년부터 법 집행기관인 검찰개혁을 추진해오고 있는데 이에 이어 법 제정기관인 국회개혁, 개혁입법 제정을 해야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진전을 이룩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제도, 법에는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진전에 기여하지 못하게 하는 독소조항, 사각지대, 소외문제 등이 여전히 판치고 있습니다. 소선거구제 혁파, 임기제 도입, 특권폐지 등 실시해서 국회개혁 해야지요. 반민주, 반민족, 반민중 갑질을 제도적, 법적으로 봉쇄하려면 민주정권 제1기, 제2기, 제3기와 진보세력을 총망라한 국회개혁 개혁입법 제정 민주평화개혁세력을 등장시켜야만 국회개혁, 개혁입법 제정 실현할 수 있습니다”
▲ 호남권 한국학진흥기관 설립운동을 실무적으로 주도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진행상황과 해법은?
“안동의 한국국학진흥원은 국학자료의 풍부성과 상징성 갖춘 후보지 발굴, hardware. software 구축이라는 설립추진단계를 거쳐 설립부지, hardware. software 운용의 설립단계에 진입하였는데, (재)한국학호남진흥원은 법인등록과 광주시, 전남도의 경상비 지원, 문체부의 사업비 지원 받으면서 후보지 발굴, 구축 위해 설립추진 중에 있습니다”
“설립부지는 광주/전남 상생입지, 국학자료 풍부성/상징성 입지, 교통여건 입지 등을 종합고려 선정해야 합니다. 한국국학진흥원의 유학관련 특화진흥, 국립무형유산원의 무형 특화진흥과 차별화된 광주전남만의 특화진흥을 위해 국학자료별 맞춤형 본원과 분원의 동시설립 등을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 이번 총선 이후 20대 국회에서 통과된 ‘6대 권역 고대문화 특별법’이 광주전남 마한사 문화관광에 왜 중요한지 설명해 주신다면?
“특별법 제정 전에 문재인 대통령 고대문화 공약은 가야사에 편중되어 마한사에 비해 안정적, 체계적인 거액의 국비가 가야사에 지원되었고 마한사 영역에 대한 가야사 침범까지 이루어지고 있었고, 가야사는 국가공약으로 국비지원 국가프로젝트, 마한사는 지자체 공약으로 지방비 지원 지자체프로젝트로 차이가 컷습니다”
“그러다보니 마한사보다 가야사로 학자들이 대거 몰려 마한사 영역에 대한 가야사 발굴조사, 학술연구 같은 사업이 많이 진행됐죠. 게다가 마한사 사업은 가야사 사업과 달리 발굴조사, 학술연구에 치중되어 향유, 체험 같은 활용사업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죠. 그래서 특별법 제정이 다른 5대 권역의 고대사보다도 마한사에는 내외의 문제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아주 긴요하고 시급했지요”
▲ 영산강유역 마한사 문화관광 진흥을 위한 광주전남 상생추진이 갖는 중요성은 무엇입니까?
“현재까지 마한사 문화관광 진흥은 전남도 사업으로 되어 있는데 특별법 제정을 기회 삼아 전남도가 광주시 함께 광주전남 상생 마한사 문화관광 진흥사업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마한사 관련 유적, 유물 등이 전남 뿐 아니라 광주에도 있기 때문이죠, 둘째 광주 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해서 광주전남 문화관광 벨트화 사업추진에서 마한사가 남도 정체성의 시원으로 중요하기 때문이죠. 셋째, 가야사 문화관광 진흥을 경남도, 부산시, 대구시, 경북도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선례까지 있기 때문입니다”
“전남도가 광주시와 함께 추진하는 것은 특별법 제정취지에 부합하기도 하고 사업과 예산 등 특별법 적용 측면에서 유리한 조건과 환경을 조성할 수도 있어 남도 마한사 진흥사업을 힘차게 제대로 추진할 수 있습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울리는 황룡아리랑 송정블루스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전통과 현대가 어울리는 황룡아리랑 송정블루스는 남도문화관광 일번지 조성 화두입니다. 황룡강권은 영산강유역이 갖는 오래 된 고유・교류융합 자연유산, 문화유산, 역사유산 바탕으로 한 호남권 한국학, 한국문화, 민주대장정 진흥해갈 중심지역이어서 [과거 재발견 ・ 현재 재구성 ・ 미래 재창조 기획 → DB・아카이브 구축 사전조사 → 기본계획 용역 →창조적 실행] 추진로드맵 통해, 현장방문 체험향유와 융복합 디지털화 체험향유 상생구현이라는 호남권 한국학, 한국문화 종합진흥 해냄으로써 무등산권 문화관광정책 편중의 광주시 문화관광정책을 전통과 현대가 어울려가는 황룡강권 문화관광 정책 중심으로 바꿔내는 황룡강아리랑 송정블루스 국가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갈 수 있습니다”
▲ 광주전남 10개 종단이 참여한 평화연대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UN 한국종교연합 산하 광주전남 10대 종단 종교인 평화연대는 ‘원불교, 천도교, 성공회, 천주교, 기독교장로회, 민족종교, 불교, 후기그리스도성도회, 이슬람교’ 10대 종단 종교인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민족자주, 민족평화 파괴하는 적폐세력의 사드배치를 저지하고 적폐세력 탄핵하는 과정에서 민주정권 등장에 앞장서고 민주주의 진전역할에 동참할 광주전남 10대종단 종교인 평화연대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발족하였습니다”
“발족 이후에는 남북정상회담 환영 기자회견, UN/유네스코 5.18 기록유산 등재 기념식, 강명구 평화마라톤, 강명구 평화콘서트, 평화포럼, 5.18 왜곡 적폐세력 규탄 국회 기지회견 등 공동 주최하고 휴전선 평화인간띠운동에 동참하였지요”
▲ 평화연대의 주요 어젠더는 무엇입니까?
“전 세계의 다양한 종교인들, 정신적 지도자들 및 토착 전통인들은 일상적 종교간 협력을 영구히 증진해야합니다. 종교로 말미암은 일체의 폭력을 종식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지구와 모든 생명체들을 위한 평화와 정의 및 치유의 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 서야합니다. 국제법이 규정한 종교 및 정신적 표현의 자유와 모든 개인 및 민족의 권리를 지원하기 위해 연합해야합니다. 종교와 정신 및 토착적 전통의 지혜와 가치로 지구 공동체가 당면한 제반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책임감 있고 협동적 행동으로 연합하는 게 중요합니다”
▲ 정직하고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한 종교의 역할을 무엇입니까?
“모든 종교의 신성한 지혜, 정신적 표현 및 토착 전통도 존중하며 상호간의 차이도 존중하는 게 중요합니다. 소외, 차별, 착취, 탄압, 유린 등을 일으키지 않는 다양한 자질, 재능과 모범적 수행을 환영하고 추구하게 됩니다”
“소외, 차별, 착취, 탄압, 유린 등을 일으키는 의식적, 제도적, 구조적인 요소, 이유, 원인 등을 합리적으로 해소해가게 하되 궁극적으로는 비폭력적으로 치유와 화해를 실천하고 현재와 미래 세대 모두를 위해 건전한 생태학적 방법에 따라 행동하는게 구도자의 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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