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충남 노사민정협의회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및 고용위기 극복과 포스트코로나 대응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도는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충남지사를 비롯한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경제위기 함께 넘는 노사민정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은 코로나19로 발생한 경제 및 고용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 이후 주요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자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특히 도민의 차별 없는 고용유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 수립에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도는 코로나19 대응 고용유지 지원단을 운영하며 행정·재정적 지원을 통해 고용유지와 창출을 통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가용한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기업의 고용유지를 위한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에 노력을,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긴급경영안정자급 등 금융지원 정책과 중소기업 육성정책을 추진해 지역 고용유지에 이바지하기로 했다.
한국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는 고용유지가 전제된 노동시간 단축 및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 시행과 노사협력을 통한 위기 극복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와 당진상공회의소는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구조조정이나 해고 대신 노동시간 단축, 유연근무제 시행과 정부 및 지자체의 경영안정자금과 고용유지지원금을 적극 활용하고, 노사협력을 통해 기업 생존을 위한 자구책을 강구한다.
또 착한임대료 및 착한 소비 촉진운동 확산과 지역제품·농축산물 애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며, 코로나19로 인한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노사민정은 향후 이행·점검단과 고용유지 지원단을 구성, 토론회와 교육·홍보, 공동 캠페인 등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코로나19가 감염병이라는 단순한 우려와 피해를 넘어 사회·경제부분의 전 방위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새로운 협력체계를 만드는 데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 양승조 지사, 제10회 대한민국 의병의 날 행사 참석
양승조 충남지사는 1일 홍성군 홍주읍성 일원에서 개최한 제10회 대한민국 의병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지역 의병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양 지사는 “홍성은 을미·병오 홍주의병들이 왜적에 맞서 기꺼이 목숨을 바친 곳으로 국난 극복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라며 “홍성 출신 백야 김좌진 장군의 청산리대첩 승리 100주년이 되는 특별한 이 시기에 홍성에서 의병의 날 기념식을 열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라는 새로운 위기에 봉착해 우리 국민은 과거 이 땅의 의병들처럼 당당히 맞서고 있다”면서 “도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으고, 한 발 더 나아가 우리가 마주한 시대적 과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회적 배려 계층에 쌀 415포대 기부
대한민국헌정회 복지장학재단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 배려 계층을 위해 쌀 415포대를 기부했다.
충남도는 1일 도청 접견실에서 사회적 배려 계층을 위한 쌀 전달식을 열고 대한민국헌정회 복지장학재단으로부터 5㎏ 쌀 415포대(1000만 원 상당)와 마스크 4150장을 전달 받았다.
이날 기부 받은 쌀과 마스크는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사회적 배려 계층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대한민국헌정회 복지장학재단은 빈곤층,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등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단체로, 사랑의 쌀 전달을 통해 사회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기부 받은 쌀은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며 기부 활동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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