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삼성전자, 네이버, CJ ENM 순…성장·개발 가능성 중시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동조사를 진행한 결과 카카오가 ‘2020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올랐다.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오피스 입구. 사진=일요신문DB
카카오는 응답자의 14.2%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았다. 대학생들이 카카오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이유는 ‘성장·개발 가능성과 비전(28.1%)’ ‘워라밸을 중시하는 기업풍토(13.7%)’ 등이 꼽혔다.
2위에는 삼성전자(9.4%)가 뽑혔다. 삼성전자를 선택한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체계’가 가장 많이 거론됐다. 3위는 네이버(6.4%)로 ‘성장·개발 가능성과 비전(23.8%)’이 주요 이유로 꼽혔다.
이어 CJ ENM(4.8%) 대한항공(3.2%) 현대자동차(2.9%) 아모레퍼시픽(2.8%) LG생활건강(2.7%) CJ제일제당(2.6%) SK이노베이션(2.0%)이 그 뒤를 이었다.
대학생들이 이들 기업을 선택한 이유는 ‘성장·개발 가능성과 비전(카카오, 네이버)’ ‘만족스러운 급여(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관심업종(CJ ENM, 대한항공, 아모레퍼시픽, CJ제일제당)’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의 이미지(LG생활건강, SK이노베이션)’ 등 다양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지난 조사결과가 곧 선호기업 히스토리 지표로서 유의미한 결과를 쌓아왔다면 올해는 언택트 시대의 선호기업에 대해 새롭게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며 “네이버의 선공에 이어 카카오가 역공을 했다는 점은 올해 조사 상 가장 큰 특징일 것”이라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