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사재기 저격’ 관련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적용
그룹 블락비의 멤버 박경의 ‘음원 사재기 가수 실명 저격’ 트윗 논란과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성동경찰서가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세븐시즌스 제공
앞서 이날 오전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성동경찰서가 박경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이어진 바 있다.
박경에게는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가 적용됐다.
박경은 지난해 11월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싶다”는 글을 게재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가 언급한 선후배 가수들은 음원 사재기로 차트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들이다. 바이브를 위시한 이들은 “허위사실을 진실인 것처럼 트위터에 올려 명예를 훼손했다”며 박경을 고소했다.
박경은 올해 1월 입대까지 미룬 후 경찰 조사를 받아 왔으며, 당시 조사에서 “음원 사재기 의혹을 꾸며서 제기한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이야기를 듣고 글을 올린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박경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음원 사재기’ 저격 글. 사진=박경 트위터 캡처
이하는 KQ엔터테인먼트(세븐시즌스)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세븐시즌스 입니다.
금일 보도된 바와 같이 경찰 측의 박경에 대한 검찰 송치 예정 사실을 확인 하였습니다. 향후 검찰의 조사 절차에 따라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