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0시께 숙정문 인근에서 시신 발견
박원순 시장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에 대기 중인 취재진. 사진=박형민 기자
경찰에 따르면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은 10일 오전 0시께 숙정문 인근에서 박원순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타살 흔적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지난 9일, 박 시장의 딸은 박 시장이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연락이 두절됐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박 시장은 오전 10시 53분 서울 성북구 와룡공원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580여 명의 인력과 드론, 수색견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앞서 지난 8일, 전직 서울시 직원은 성추행 혐의로 박 시장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순 시장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