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오른쪽)이 전략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일요신문] 남양주시는 10일 정약용도서관에서 실국소장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조광한 시장, 박신환 부시장, 실국소장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각 부서별 현안에 대한 추진상황과 앞으로의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조 시장은 관계자들과 함께 8월 개관을 앞두고 있는 이석영 리멤버1910 역사체험관 조성 공사 추진현황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조 시장은 “1910년에 우리가 나라를 빼앗겼던 그 아픔, 그 역사적 상처를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시민들에게 심리적으로 강요하지 않고, 이 공간을 방문했을 때 애국심이 저절로 생기도록 만들어야 한다”며,“역사체험관 내에 우리가 지금까지 일상적 생활에서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혁신적 개념의 베이커리 카페를 만들어 시민들이 계속해서 또 오고 싶도록 만들 것”을 당부했다.
또한 조 시장은 하반기 정책 키워드 중 하나인 공간 혁신도 언급하며, 덕소 폐터널이 가장 특이하고 혁신적인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TF팀을 구성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조 시장은 코로나19 발생 동향에 대해 확인하고, 남미숙 보건정책과장으로부터 동양하루살이 추진상황을 보고 받았다.
조 시장은“5월 말 동양하루살이 퇴치에 나선 이후 많은 직원들과 와부읍 주민들의 협조로 개체수가 기존보다는 많이 줄었지만, 어제 궁촌천 현장을 시찰한 결과 여전히 동양하루살이가 많이 출몰한 것을 알 수 있었다.”며, “궁촌천에서 올라오는 하천 변 가로등은 전체를 주황색으로 교체할 것과 포충기 높이를 조절할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조 시장은 쓰레기 감량 대책 추진에 대해 “내년 시의 역량을 총 집결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쓰레기 문제에 대한 대처방식의 변화이다. 통계자료를 보면 쓰레기 배출량이 단독주택보다는 연립주택이나 빌라가 훨씬 많으므로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이 집중되어 있는 지역의 지도를 만들고, 그곳에 사는 주민들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동선 내에 스티로폼, 냉매제, 패트병을 부담없이 버릴 수 있는 큰 쓰레기 용기를 설치해야 한다.”고 하며, “또한, 기존 쓰레기 배출 정책의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며, 내년 예산도 이런 방향에 중점을 두고 편성할 것”을 지시한 후 회의를 마쳤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