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삼시세끼>가 죽굴도 화재를 언급하며 사과했다.
10일 방영된 tvN<삼시세끼 어촌편5> 마지막회인 스페셜 방송에서는 차승원, 유해진이 만나 못다한 이야기를 나눴다.
손호준은 스케줄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나영석PD는 “촬영 전 죽굴도를 청소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있었다”고 언급하며 사과했다.
이어 “차승원과 유해진 등 출연자들에게는 촬영 전 잠깐 말씀 드렸다. 저희가 촬영 준비를 할 때 섬에 쓰레기가 너무 많아 외부업체를 불러 청소를 하다가 그 분들이 산에 불을 냈다”고 말했다.
나 PD의 설명에 따르면 폐기물 처리 업체가 섬 내부에서 무단으로 쓰레기를 태우다가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제작진은 내년 봄부터 삼림 복원 사업을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다.
화재가 난 시기는 지난 4월 2일 오전 11시께였다. 나 PD는 “굉장히 큰 사건이었다. 관리 감독의 책임은 우리에게 있으니 가능하면 우리 힘으로 복원해드리는 게 당연한 수순일 것 같다. 최선을 다해 주민 분들이 만족할 수 있을 때까지 자연을 다시 한 번 우리가 살려 놓으려 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산불 진압에 도움을 준 관계자들과 촬영을 허락해준 죽굴도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영된 <삼시세끼 어촌편5>은 시청률 8.6%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