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언·폭행 등 가혹행위에 성추행 혐의…대부분 혐의 시인한 것으로 전해져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2일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에서 팀닥터로 불린 운동처방사 안주현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고 최숙현 선수 사망 관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참석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직장 운동부 감독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
안 씨는 의사 면허나 물리치료사 자격증이 없었지만 팀 내에서는 팀닥터로 불리며 의료행위를 했다. 그는 치료비 명목으로 팀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안 씨는 고 최숙현 선수를 비롯해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에게 폭언 및 폭행을 하고 성추행한 혐의까지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경찰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내 폭언·폭행 사실이 알려지자 잠적한 안 씨를 체포했다. 안 씨는 일부 혐의를 부인했지만 대부분의 혐의는 시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