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코로나19 제2차 대유행 대비 범시민 대책회의’ 개최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장기화 및 제2차 대유행에 대비하고 철저한 대응태세 구축을 위해 14일 오후 2시 부산지역 관계기관 등이 모두 참여하는 범시민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는 최근 수도권과 충청-전라권 집단 감염이 전국적 확산으로 이어질까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 속에 코로나19 제2차 대유행에 대비해 부산시, 시의회, 교육청 등 공공기관, 경제계, 의료계 등 관계기관을 비롯한 시민 모두가 방역의 주체가 돼 코로나 재확산 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코로나19 대유행 선제적 대비를 위해 환자 발생 상황을 기준으로 3단계의 단계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기관간 정보공유 극대화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부산형 방역종합계획을 수립해 선제적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내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학교, 해수욕장, 항만시설 등 감염확산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 교육청, 경찰청, 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과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의료기관과는 병상확보, 의료자원 총동원을 위해 신속한 정보공유를 통한 상시 협조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지금까지 부산은 시와 관계기관의 협력, 의료진의 헌신, 시민들의 자발적인 거리두기 실천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코로나 대응을 잘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사태의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 코로나가 종식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지역사회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부산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전국 최초로 방역-경제-재정의 쓰리-트랙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부-울-경 광역대응 체계 확립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왔다. 특히 등교수업을 앞두고 ‘유관기관 합동회의’를 개최해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시차출퇴근제 전격 시행 등 강화된 방역활동을 이어왔다.
#‘제3차 식생활교육 기본계획(5개년)’ 수립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식생활교육 기본방향과 목표, 비전을 담은 ‘제3차 식생활교육 5개년 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취약계층과 미래 세대를 고려한 사람 중심 맞춤형 교육 및 지속가능한 식생활 실천 확산으로 우리 농식품 소비 기반을 확대한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
기본계획은 ▲사람 중심 맞춤형 교육 ▲농업과 환경의 공익적 가치 확산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교육 ▲지속가능한 식생활 실천기반 강화 등 4개 부문 11개 실천과제로 구성되며, 2024년까지 총 53억2천9백만 원을 투입한다.
사람 중심 맞춤형 교육 부문에는 고령자-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과 영-유아 및 초-중-고등학생, 직장인 등 대상으로 식습관 개선을 위한 교육-실습-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12개의 성과목표를, 농업과 환경의 공익적 가치 확산 부문에는 전 세대의 식생활과 연계한 농업-농촌 체험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9개 성과목표를 설정해 농업·농촌 이해력 제고를 위한 교육기반 조성 및 환경의 가치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교육 부문에는 지역농산물 축제 연계 및 전통식문화 계승 교육 등 9개 성과목표 설정으로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과 한국형 식문화 실천을, 지속가능한 식생활 실천기반 강화 부문에는 수요자 중심의 ‘부산식생활ON(가칭)’ 온라인 서비스 운영 등 4개 목표설정으로 지속가능한 식생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민건강, 지역 농식품 산업의 발전, 전통 식생활 문화의 계승·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응급의료 이용실태 및 만족도 조사’ 실시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오는 9월까지 ‘응급의료 이용실태 및 만족도 조사’에 나선다.
부산시는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의 이용자와 종사자의 만족 수준을 측정해 응급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부산광역시 응급의료에 관한 조례’에 따라 관련 조사를 시행해왔다.
시는 7월까지 제한경쟁 입찰을 통해 용역업체와 계약을 마치고, 내달부터 본격적인 설문에 나서 9월께 조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향후 응급의료시책 및 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응급의료기관 종사자 500명, 이용자 500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에 의한 개별 설문조사로 시행된다. 조사대상은 현재 부산지역 내에 있는 권역응급의료센터 1개, 지역응급의료센터 7개, 지역응급의료기관 20개 등 총 28개의 응급의료기관의 종사자와 이용자다.
조사내용은 ▲종사자의 경우, 응급실 근무 여건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와 응급실 운용에서 개선이 시급히 필요한 사항 등 근무 환경에 대해 ▲응급실 이용자의 경우, 구급 서비스 이용 시 만족도와 응급실 이용의 만족도 등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종사자와 이용자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향후 감염병 대응 응급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제호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응급의료 이용실태 및 만족도 조사를 통해 응급의료서비스에 대한 시민의 불편사항과 개선사항 등을 파악하고, 응급의료시책에 반영해 시민들이 만족하는 수준 높은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