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기술주 과매수 우려로 뉴욕 증시 급락”…코스피도 9.63포인트 하락해 개장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뉴욕 증시 상승 예상이 적지 않았지만 실제로는 큰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하락한 종목도 적지 않다. 서울 여의도 KB증권 딜링룸. 사진=박은숙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82포인트(0.94%) 하락한 3155.22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26.60포인트(2.13%) 내려간 1만 390.84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포인트(0.04%) 상승한 2만 6085.80에 거래를 마쳤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부 기술주 과매수 우려가 부각되며 뉴욕 증시는 장 후반 급락했다”며 “최근 증시 상승이 일부 종목 주도로 진행됐다는 점을 시장은 경계한다”고 분석했다.
뉴욕 증시의 하락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63포인트(0.44%) 내린 2176.43로 개장했다. 코스닥 역시 5.00포인트(0.64%) 하락한 776.19로 출발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