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첫 성과 ‘골목상권 활성화와 지역경제 자생력 강화’
강임준 군산시장
- 초선 자치단체장으로서 지난 2년은 각별한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소회를 밝혀주십시요.
“2018년 7월 1일 군산시장으로 취임해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지역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봉사, 기부 등을 통해 위기를 슬기롭게 헤처나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발 빠른 대응과 실시간 정보공유를 통해 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가 많이 두터워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민선 7기에서는 시민이 만드는 자치도시로서 조금 더 강화되고 모두가 잘살며 안전하고 행복한 그리고 더불어 쾌적한 안전도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초선 자치단체장에게 지난 2년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과 성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선 경제부분의 첫 번째 성과로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와 지역경제 자생력 강화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민선 7기 들어 처음 시작된 군산사랑상품권 발행과 전국 최초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는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전국적인 성공모델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특히 군산사랑상품권 유통을 통해 가맹점 연 매출이 2년 전 대비 평균 5,700만원 상승했으며 ‘배달의 명수’는 운영 3개월 만에 가입자수 10만명, 주문금액 2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 많은 공약들을 제시했지만 결국은 지역 현안 해결이 공과를 좌우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역의 최대 현안은 무엇이고 어떤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까?
“앞으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 산업 분야의 핵심 사업으로 배달의 명수를 확장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지난해 설립한 상권활성화재단과 구도심 상권르네상스 사업을 통해서 지역경제의 근간인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올해 문을 연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내년도 완공을 앞둔 전북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을 중심으로 앞으로 사회적경제를 더욱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저는 군산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으로 재생에너지 사업과 친환경 미래 자동차 산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제조업 위주의 지역 산업 구조를 미래 신산업으로 전환하는 작업도 차근차근 진행 중이입니다”
- 자치단체장마다 나름대로 특화된 핵심공약과 사업들이 있습니다. 민선 7기 강임준표 정책이나 사업은 무엇입니까?
“군산시가 총 100억원을 출자하는 시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의 경우 7월 중으로 출자기관 설립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중에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 착공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특히 지난 5월 1,000억원 규모의 재생에너지 관련 국가 연구기관을 유치한 것을 시작으로 재생에너지 연구·실증 클러스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또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의 핵심이며, 노·사·민·정 상생 협력을 통해 추진 중인 전북 군산 일자리 모델과 산업생태계 혁신을 이끌 강소 연구개발 특구 지정은 최종 공모 선정을 앞두고 막바지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중고차수출복합단지 조성이나 일감창출형 대체부품, 상용차산업 등 기존 자동차 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경제를 일으킬 사업들도 국가예산 확보 등을 통해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 민선 7기 후반기에 들어섰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이나 사업은 무엇입니까?
“한때 군산 경제의 큰 축을 차지했던 농수산업 부흥을 위해서는 지역에서 생산하고 지역에서 소비하는 선순환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 구축과 재단법인 설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시민건강과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해서 군산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관내 지역아동센터와 초·중·고 학교 급식뿐만 아니라 서울 학교급식, 경로당, 군산대학교, 임산부까지 확대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올해 타당성 용역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해삼 등 고부가가치 양식산업과 수산물 산지가공 시설 조성, 위판장 시설개선 등을 통해 수산식품의 품질 및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내항과 월명동 일원에 들어선 군산 예술 콘텐츠 스테이션과 국내 최초 군산 맥주보리를 원료로 한 수제맥주 플랫폼이 하반기 개소예정이며 청년뜰과 수제창작 플랫폼 등도 앞으로 지역의 자원과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만나 색다른 체험거리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등 시너지 효과를 통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앞으로의 관광 패러다임이 휴양과 자연 중심으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비해 신시도 국립자연휴양림 조성사업, 어촌 뉴딜 300사업과 온리원 고군산 관광벨트 조성 사업 등을 통해 고군산을 명품 해양 관광지로 조성해 나가고 군산의 폐철도를 활용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에 많은 중심을 둘 계획입니다”
- 끝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민선7기를 이끌어 오며 우려와 시행착오 속에서도 시민들의 믿음과 성원 덕분에 차근차근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남은 2년 동안 현재 추진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사업들이 반드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슬기롭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군산이 누구나 살고 싶고, 시민들이 자긍심을 갖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늘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시민들과 함께 일구는 시정을 통해 변화하는 군산을 보여 줄 것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군산 시민들도 앞으로도 지금처럼 힘찬 발걸음으로 함께 해 주실것을 당부드립니다”
신성용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