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아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김민아가 미성년자 성희롱 논란 후 LCK 서머 분석데스크에서 잠정 하차한다.
14일 라이엇게임즈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2020 LCK 서머 분석데스크 진행자로 활동해 온 김민아가 프로그램을 위해 재정비 시간을 갖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민 끝에 잠정 하차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LCK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제작진은 더 나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민아는 2019시즌부터 LCK 인터뷰어, 분석데스크 진행자로 활동해 왔다.
지난 5월 그는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인 ‘대한민국 정부’의 코너 ‘왓더빽 시즌2’에서 미성년자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김민아는 미성년자에게 “에너지가 많은 시기인데 그 에너지를 어디에 푸느냐” “나와 같은 생각이냐” “혼자 있으면 무엇을 하느냐”는 등의 발언을 했다.
이후 한 보수단체가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 등 위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미성년자 성희롱 논란에 대해 김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인적인 영역을 방송이라는 이름으로 끌고 들어와 희화화 시키려 한 잘못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 부끄러운 행동이었고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며 사과했다.
이번 논란으로 김민아는 2020 LCK 서머 분석데스크 진행자 자리에서 잠정 하차하며 재정비 시간을 갖기로 했다.
김민아가 출연 중인 다른 프로그램 하차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는 상태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