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위원-유튜버 넘나드는 ‘김일두’ 전 농구선수의 남다른 은퇴 생활
[일요신문] 유튜버로 전격 변신한 전직 농구선수가 있다. 프로농구 ‘식스맨’ 출신의 김일두 전 전주 KCC 선수가 주인공. 이영미 기자가 김일두를 만난 영상 인터뷰가 최근 유튜브에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일두는 프로농구 저니맨으로 유명했다. 서울 SK 나이츠(2005-2006),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2006), 안양 KT&G/KGC 인삼공사(2006-2009, 2011-2014), 전주 KCC(2014-2016)를 차례로 거쳤다. 2016년 고관절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은퇴한 후 현재 MBC 스포츠플러스 프로농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일두는 인터뷰에서 시종일관 유쾌한 입담으로 은퇴 이후의 근황을 소개했다. 정리를 좋아하는 습관을 살려 청소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버로 변신한 에피소드와 함께 ‘깔끔대왕’ 서장훈과 자신의 차이점도 직접 밝힌다.
현역 선수 시절에 대한 소회를 들려주며, 농구선수로서 자기 평가, 선수시절 문경은 SK 감독과의 맞트레이드, 허재 전 KCC 감독의 엉덩이를 때린 사연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안양 KT&G 시절 코치로 인연을 맺었던 이상범 원주 DB 프로미 감독과의 즉석 전화 연결은 또 하나의 백미. 김일두의 활기찬 인터뷰는 아래 영상 혹은 썸타임즈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석희 기자 koseokhe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