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아세안 온라인시장 진출지원사업’의 지원기업을 기존 13개사에서 올해는 20개사까지 확대하고, 코로나19로 인상된 물류비용도 한시적으로 해외배송비의 30%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물품 판매전용 온라인 플랫폼도 기존의 소피, 큐텐 3가지 채널뿐만아니라 라자다를 신규 추가하고 진출 국가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 베트남까지 확대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어려워하는 기업을 위해 페이지 제작 및 번역, 온라인 마케팅, CS컨설팅 지원, 물류-운송대행까지의 과정 전반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pandemic)으로 인해 해외전시회, 무역사절단 등 직접 대면 마케팅이 상반기뿐만 아니라 하반기에도 난항을 겪을 것이 예상돼 지난 4월 ‘포스트코로나 3단계 경제대응 전략’을 수립 발표했고, 그중 2단계로 ‘제조업 경영안정화’ 대책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안정지원을 위한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 비대면 수출마케팅사업을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단계별 대응전략의 일환이며, 아세안 이외 지역별 온라인 플랫폼 진출 지원을 위해 미주지역은 아마존닷컴, 중국은 알리바바와 인도는 아마존, 플립카드, 스넵딜, 샵클루 등 129개사에 우수한 부산 기업제품의 입점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금년초 부산시가 계획했던 해외마케팅 55개 사업(40억 원) 중 전시회-사절단 등 12개 사업(6억5천9백만 원)을 온라인 마케팅 등 비대면 32개 사업(26억2천2백만 원)으로 재구조화해 코로나19로 인한 수출타격 최소화와 온라인 무역대응력 강화를 위해 총력 지원하고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앞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수출마케팅의 방향 전환을 위해 급성장이 예상되는 정보통신기술(ICT)-콘텐츠 등 새로운 수출 먹거리를 발굴하고 지역기업이 현지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비대면 사업을 확대할 것”이며 “아울러 정부 및 부산시가 추진하는 해외마케팅지원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시스템도 올해 안에 개편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오는 7월 21일 오후 2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4층 콘퍼런스룸에서 “포스트 코로나시대 성공적인 동남아 e커머스 진출방법”에 대한 세미나도 개최한다. 아세안 온라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1969년 복천동, 우연한 첫 삽’ 개최
▴1호분 주요 출토 유물
부산시 복천박물관은 21일부터 8월 30일까지 41일간 복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1969년 복천동, 우연한 첫 삽’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1969년 복천동 고분군에서 최초로 발굴된 무덤인 복천동(동아대) 1호분이 원래의 위치로 이전 정비되는 것을 기념하며 복천동(동아대) 1호분의 의미를 재조명하고자 기획했다.
복천동(동아대) 1호분은 택지공사 도중 우연히 발견돼 복천동 고분군 발굴과 복천박물관 건립의 계기가 된 무덤이다. 또한, 5세기 말에 해당하는 복천동 지배자급 무덤 마지막 단계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하다.
복천동(동아대) 1호분은 1969년 발굴 이후 동아대학교 구덕캠퍼스 박물관으로 옮겨 전시하다, 2015년 전시하던 건물을 철거하면서 다시 해체 후 보관하고 있었다. 복천박물관은 임시로 보관돼 있던 1호분을 올해 복천동 고분군 내 원래의 위치로 옮겨와 정비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1호분에서 출토된 유물을 발굴 당시의 위치대로 전시해 무덤의 모습을 재현했다. 또한, 1호분 발굴 조사 과정을 남아있는 사진 자료를 토대로 재구성했으며, 1969년 발굴 이후부터 2020년 복천동 고분군 내 원래의 위치로 돌아오기까지 1호분의 발자취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혜련 부산시 복천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복천동 고분군 발굴의 시발점인 1호분의 의미를 다시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제자리로 돌아올 1호분이 복천동 고분군을 방문하는 부산 시민들에게 좀 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녕 여름, 안녕한 부산”...TV에서 만나는 셀럽들의 부산 여행기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속에서 다가오는 휴가철을 맞아 안전한 부산에서 즐기는 신나는 여름휴가를 주제로 인기 TV방송 프로그램인 tvN ‘더짠내투어’와 함께 부산 관광지 곳곳을 전국에 알린다.
tvN 채널의 ‘더짠내투어’는 기존 해외여행에 초점을 맞추던 것을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국내 여행으로 프로그램 구성을 변경, 지난 6월 30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에 방송되고 있는 인기 여행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방영될 부산편에서는 고정 출연진인 박명수, 김준호, 규현, 소이현 외에 스페셜 게스트 허경환, 인교진, 아린(오마이걸)이 합류, 새롭게 단장한 부산의 ▲미션워킹투어 ▲갈맷길 코스 등을 체험하며 출연진들만의 개성을 담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부산시는 제작기획 단계부터 안전한 부산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매력적인 여름을 화면에 녹여내기 위해 지난 6월부터 방송사와 긴밀하게 협의해 왔다.
촬영은 지난 6월 23일 하루 동안 부산역, 초량 168계단-이바구공작소, 영도 흰여울문화마을, 송도 해상케이블카-용궁구름다리 등 워킹투어와 갈맷길 코스를 포함해 시내 주요 관광지에서 진행됐으며, 7월 21일 화요일 오후 7시 40분 tvN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부산시 배병철 시민행복소통본부장은 “국내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시점에 부산의 도시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위해 준비한 프로젝트”라며 “추후에도 새로운 방식의 협업을 통해 부산시가 진행하고 있는 시정 현안들을 소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개발-미디어 전략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안녕여름, 안녕한부산!”이라는 생활속 거리두기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여름 휴가철 대응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