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일요신문] 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최근 운주산승마조련센터에서 엄영석 한국마사회 말산업진흥처장, 최인용 렛츠런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퇴역마 관리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마사회는 경주퇴역마 복지기금을 출연 조성하고 조련관리 프로그램 적용 대상마의 조련기술 교육과 경주퇴역마의 승용전환 조련에 소요되는 재원을 지원한다.
운주산승마조련센터는 전력질주 본능이 있는 경주퇴역마를 안전하고 우수한 승용마로 전환하는 기술과 경주퇴역마 복지 향상을 위한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연간 1억5000만원의 수익 창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한국마사회와 경주퇴역마 관리 프로그램 운영 업무 협력을 통해 연간 100필 정도의 안전한 전문 승용마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말과 사람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거점 승용마 조련센터를 개장해 매년 100여 나리 경주퇴역마 조련과 BRT(경주퇴역 승용마 안전성 능력 평가대회)를 개최했다.
2017년부터는 일본의 ㈜승마클럽 크레인과 경주퇴역마 전환순치 시범사업으로 안전하고 우수한 전문 승용마를 국내 보급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승용마 조련기술을 자랑하고 있다.
# 영천향교, 경북선비아카데미 교양과정 개강식 가져
영천향교(전교 조영철)는 최근 국학학원 3층에서 수강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경북 선비아카데미 첫 개강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향교 측은 4월 개강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7월에 개강하게 됐다.
경북 선비아카데미는 한국정신문화의 근간이 된 경북의 선비사상을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건전한 가치관과 정신문화를 확립하기 위한 사업이다.
교양과정은 전체 16회(32시간) 강의와 1회 견학이 예정돼 있으며 오는 11월 26일까지 5개월간 운영된다.
조영철 전교는 “선비는 지식과 인품을 고루 갖춘 사람으로 지식인의 표상이고 인격의 완성체”라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선비정신을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영천향교에서 선비아카데미를 개설했으며, 참 선비정신을 널리 계승·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천향교는 지난해 선비아카데미 교양과정을 신청해 교육기관으로 선정돼 올해 새롭게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박상욱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