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노선 인덕원정차 범추위가 20일 안양시청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제공.
[일요신문] GTX-C노선 인덕원정차 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범추위)는 20일 안양시청에서 C노선 인덕원정차의 당위성을 알리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김의중 위원장, 엄기복·정복수 부위원장, 양동성 사무총장 등 범추위 핵심 11명이 함께했다. 지난 13일 출범한 범추위는 각계각층 인사 1천3백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 위원장은 성명서에서 “지하철 4호선이 지나는 인덕원역은 향후 월곶∼판교선과 인덕원∼동탄선 등 국가 간선철도 3개 망이 교차 및 환승하는 수도권 남부 철도교통 요충지임을 내세워 이곳에 C노선이 정차하면 안양시민뿐 아니라 의왕, 수원, 광명, 시흥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까지 편리하게 C노선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 뒤 “그렇지 않을 경우는 C노선을 이용하는 환승시간이 16분 증가해 큰 불편이 뒤따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C노선의 인덕원정차는 당초의 GTX사업목적에 부합하는 보편적 교통복지”이라며 “특히 편리성, 경제성, 효율성 등의 측면을 고려했을 때 모두 충족하는 것으로 용역조사결과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는 안양시의 복합환승센터 건립계획과 연계해 GTX-C노선의 인덕원정차를 기본계획에 반영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범추위는 안양시민과 수도권 남부지역 주민들을 대표해 GTX-C노선의 인덕원정차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성명서 낭독을 마무리했다.
GTX-C 노선은 수원에서 경기 양주를 연결하는 총 연장 74.8㎞ 구간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로 국토교통부는 오는 9월 정차역이 포함된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안양시는 기본계획에 C노선의 인덕원정차가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해나갈 방침이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