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교육청은 도농 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온라인 스튜디오를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희망 학생이 적거나 교사 수급이 어려워 개설하지 못한 소인수 선택과목에 대해 2개 학교 이상 공동으로 참여하는 교육과정이다.
온라인 스튜디오는 학생이 선택한 과목을 실시간 원격 수업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교수·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전자칠판, 전자교탁, 단초점 빔프로젝터, 실물 화상기, 고화질 화자 카메라 등 최첨단 교수·학습 장비로 인근 학교의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수업 교사가 언제든지 스튜디오 구축 학교를 방문해 실시간 원격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경북외고, 포항고 등 2개교에 온라인 스튜디오를 시범 구축했으며 올해 초 동서 권역 2개교, 교육 소외지역 교육 소외지역 3개교에 온라인 스튜디오를 신규 구축했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8월까지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학교를 대상으로 9개교에 온라인 스튜디오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 메이커교육관 ‘맹글마루’ 개관식 열어
경북교육청은 지난 20일 경북교육청 메이커교육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메이커교육관은 2018년 12월부터 약 20개월 동안 총 40억원의 예산으로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 내 약 3000의 면적으로 조성됐다.
개관 행사에는 임종식 교육감을 비롯한 도의원, 장세용 구미시장, 시의원, 교육청 관계자, 유관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인원을 50명 이하로 최소화해 제막식, 개관식, 전시체험물과 교육 현장 참관, 메이커교육실적 관람 순으로 진행됐으며 유튜브 ‘맛쿨멋쿨 TV’ 채널을 통해 생방송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메이커교육관은 창의융합교육을 대표하는 교육시설”이라며 “대한민국의 표준을 넘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희망이 되어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가 많이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지역 조리교 대상 작업환경측정 나서
경북교육청은 오는 11월까지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조리교 651개교를 대상으로 급식소 내 소음 작업환경측정을 한다고 밝혔다.
작업환경측정은 작업환경 실태 파악을 위해 해당 근로자 또는 작업장에 대해 시료(화학물질, 분진, 가스, 소음 등)를 채취하고 분석·평가하는 것이다.
올해 측정대상을 조리교 651개교로 확대하고 고용노동부로부터 지정받은 작업환경측정기관에 의뢰해 소음 수준을 전수조사한다.
측정 결과 노출기준을 초과하는 학교는 특수건강진단 실시, 시설·설비개선 등 급식종사자의 건강 보호와 증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주기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