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가예산 확보, 지역 현안 추진 전략 등 논의
울산시는 23일 오후 3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과 울산 재도약을 위한 2021년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현안 추진 관련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예산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서 7월 1일 열린 ‘울산국회의원협의회’는 울산 발전을 위한 현안 해결과 예산 확보를 최우선 목적으로 출범했으며 이번 간담회는 협의회 출범 후 울산시 관계자와 처음으로 함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해 울산국회의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을 비롯,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 권명호 의원(울산 동구),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군)등 지역 국회의원 6명이 참석하며 울산시 간부 공무원도 함께했다.
울산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내년도 주요 국비사업의 심의 동향을 공유하고 쟁점 사업별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울산시가 요청한 핵심사업은 ▲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구축, ▲ 3디(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건립, ▲ 친환경 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실증센터 구축, ▲ 자율주행 개인비행체 핵심부품 실용화 플랫폼 구축, ▲ 성암소각장 1,2호기 구축 등 33개 현안사업이다.
특히 송철호 시장은 ▲한국판 그린뉴딜 낙동강통합물관리사업 추진, ▲부유식 해상풍력 환태평양 허브도시 조성, ▲2030 울산 세계 최고 수소도시 구현 등 지역 최우선 현안사업에 대해서도 지역정치권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시는 지역현안을 시민들과 정치권과의 협력으로 하나하나 차근차근 해결해 가고 있다. 내년도 국가지원을 통해서 울산지역의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며 특히, 올해는 작년과 달리 기재부 정부예산안 편성 전에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게 되어 좀 더 실효성 있는 간담회가 될 것이다.” 며 “지역 국회의원이 산자위, 국토위 등 주요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에 고루 포진해 있어 시와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협력한다면 국비 확보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철호 시장은 지난 달 26일 국가예산 확보 및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직접 산업부와 기재부, 중기부 등을 연이어 방문했고 이번 달 6일 민주당 지도부와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울산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울산시설공단, ‘타 동물원과 동물교환’ 추진
울산시설공단(이사장 박순환) 울산대공원 동물원에은 개체 수 증가에 따른 전시 공간부족 해결 및 관람 효과증대를 위해 타 동물원과 동물교환을 추진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울산대공원에서 관리중인 무플론 외 8종 19마리를 타 동물원에 반출하고 미어캣 2두, 청공작 3두, 백공작 3두를 반입하게 됐다.
이번 잉여동물 교환으로 동물들에게 넓은 사육공간을 제공해 동물 복지향상에 기여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인기가 좋은 미어캣 등을 추가로 들여와 관람효과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동물원 측은 전했다.
울산시설공단(이사장 박순환)은 “앞으로도 전국의 여러 동물원과의 교류를 통해 부족한 개체를 확보하고, 근친교배 방지, 서열다툼 등을 예방하여 시민들에게 더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울산대공원 동물원에는 전시동물 45종 204마리가 전시되고 있다.
#“수출 내리막, 비대면 마케팅으로 전환점 마련한다”
-울산시, 해외바이어 화상상담 지원 사업 참가기업 상시 모집
울산시는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지역 중소기업 수출활성화를 위해 ‘2020년 해외바이어 화상상담 지원’사업의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해외 출장․바이어 방한․바이어 발굴․바이어 신용조사․비대면 상담 등을 지원하는 ‘해외 비즈니스 사전․사후 마케팅 지원 사업’의 세부 지원 사업 중 하나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면 판로 개척이 어려워짐에 따라 비대면 화상 상담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출기업이 해외바이어와 회의 일정을 정하면 울산시에서는 통역원을 지원한다. 기업 수요가 많은 영어․일본어․중국어 뿐만 아니라 러시아어․베트남어․힌디어 등 특수 언어 통역도 지원이 가능하다.
또 기업이 희망할 경우 화상상담 소프트웨어․회의시설도 제공하며, 필요한 경우 무역전문가 상담도 주선한다. 화상 상담 외에도 해외바이어 발굴과 신용조사 비용도 지원된다.
최근 2년 이내 또는 올해 해외 무역사절단이나 전시회 등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에 참가한 경력이 있거나 참가 예정인 울산 소재 중소기업이면 업종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예산 소진 시까지 약 30개사 내외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별 최대 350만 원까지 소요비용의 100%를 지원하며, 지원한도 내에서 여러 차례 지원도 가능하다.
#울주군, ‘시스템 구축사업 최종보고회’ 개최
울주군(군수 이선호)은 23일 군청에서 ‘스마트 방사능방재 지휘통제시스템 구축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선호 군수를 비롯해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유관기관과 지자체 공무원, 기업체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스마트 방사능방재 지휘‧통제시스템은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 재난 시 재난대책본부와 현장 간의 유기적인 소통을 위해 기존 방재 인프라에 ICT 기술을 입혀 효율적인 지휘‧통제가 가능하도록 구현한 시스템으로, 지난 3월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
시스템은 이재민 관리를 비롯한 음성 동보, 휴대폰 재난문자 전송, 전광판 재난문자 전송, 비상경보방송(연동), 대책본부 무선 통제, 현장대응요원 무선 통제, 수송차량 추적, 방사능 영향평가(연동), 드론‧ CCTV통합관제, 공간빅데이터관리, 인공지능 안전내비게이션 등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융‧복합하여 상황실(재난대책본부)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다.
또한, 향후 고도화를 통해 방사능 재난 뿐만 아니라, 타 재난 및 안전취약계층 관리 등 타 분야 시스템과 융‧복합을 통해 군 전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컨트롤 하는 스마트 방재시스템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선호 군수는 “원전 사고 시 스마트 방사능 방재 지휘통제시스템을 통해 재난 현장의 각종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수집하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주민보호조치에 필요한 현장 지휘 통제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서울 면적의 1.2배에 달하는 울주군에서 각종 재난 발생 시 주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최적의 상황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ICT 기술 활용이 해답이기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ICT 기반 재난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부산·울산·경남 경제계, 부울경 신공항 조속 건설 촉구 공동성명
-”부․울․경 신공항은 국가균형발전과 동남광역경제권 도약 위한 마중물“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는 부산상공회의소(회장 허용도), 경상남도 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한철수)와 공동으로 국토부의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해 한 목소리로 반대의견을 나타내며 부․울․경 신공항 조속 건설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상의에 따르면 2006년 동남권 신공항 건설사업이 시작된 이후 부산, 울산, 경남 경제계를 대표하는 상의 회장들이 함께 모여서 공식적으로 부․울․경 신공항에 대한 의견을 모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이는 그만큼 국토부의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한 부-울-경 지역주민의 반대의견이 높아 경제계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부․울․경 신공항을 제대로 건설하자는 여론이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동 성명서에서는 부․울․경 지역주민들의 노력으로 정부의 최종검증을 이끌어냈고, 안전․환경 등 주요 부문에서 국토부의 김해공항 확장안은 문제가 있는 만큼 정부의 최종검증에서 지역주민이 원하는 제대로 된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오히려 코로나19 사태 전까지 김해공항의 포화수준을 감안하면 코로나 종식 이후 미래 항공수요 증가에 대비한 발 빠른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아울러 동남권 관문공항이라는 상징적 표현 대신 지역주민이 원하는 공항을 건설하자는 의미를 담아 부․울․경 신공항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공감을 나타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과도한 집중’ 보다는 ‘효율적인 분산’이 우리사회 발전에 더욱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만큼 부-울-경 신공항도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유사 시 인천공항을 대신하고, 부산신항과 연계해 동남권을 동북아 복합물류거점으로 도약시킬 수 있을 정도의 규모로 건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상의 전영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 공항은 단순히 물자와 사람이 이동하는 공간이 아닌 경제발전을 이끌어내는 국가 경쟁력의 상징”이라며 “동남권에는 물류허브 구축과 산업 재도약, 그리고 지역균형개발을 위한 24시간 운영되는 안전한 공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 공동 기자회견은 부․울․경 지역 언론을 초청한 가운데 약 1시간가량 진행됐으며, 성명문은 3개 상의 회장이 나눠 읽은 후 참석한 언론사들의 질의에 응답하는 순서로 열렸다.
#현대중공업그룹, ‘지역 사회 위해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 꾸준히 지속
현대중공업그룹은 23일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현대중공업 조용수 총무·문화부문장과 정천석 동구청장, 홍유준 동구의회 의장, 이정석 동구종합사회복지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장애인을 위한 지원을 약속하고 북카페 문을 열었다.
현대중공업그룹 임직원들은 앞으로 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돌보는 중증장애인들이 사회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우선 이날 여름 보양식과 간식, 휴대용 선풍기 등이 담긴 시원한 여름나기 응원 키트를 장애인들에게 전달하고, 미술 프로그램 진행을 돕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날씨가 선선해지는 9월부터는 매월 장애인들의 야외 활동을 돕습니다. 현중그룹 임직원들은 거동이 불편해 평소 외출이 어려운 장애인들과 1대 1로 짝을 이뤄 대왕암공원, 태화강국가정원, 울산대공원 등 울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나들이를 간다.
12월에는 복지관을 찾아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고, 트리 만들기와 크리스마스 파티도 함께할 계획이다.
행사에 소요되는 비용은 현대중공업그룹 임직원들의 급여 1% 나눔으로 올해 초 설립된 사회공헌활동 재단인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이 전액 부담한다.
또 이날 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한마음회관 식당(한마음푸드) 요리사들이 160인분의 자장면과 탕수육을 만들어 장애인과 요양보호사들에게 대접하는 ‘한마음 자장면 Day’ 행사도 열렸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그룹은 2천700여만원을 들여 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인 북카페 ‘소담소담’을 조성했다.
이날 문을 연 북카페는 복지관 1층에 215㎡(약 65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대형 전면 책장 및 개방형 책장을 비롯해 편하게 앉아 책을 볼 수 있는 좌식 공간과 카페 등을 갖췄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북카페 조성과 함께 320여권의 최신 서적도 지원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야외활동 등에 상대적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을 위해 이번 사회공헌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된 곳에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은 지난 4월 지역 농어민을 돕기 위한 ‘농수산물 구입 캠페인’을 시작으로, 5월 지역 독거 어르신들에게 밑반찬과 밀 키트를 제공하는 ‘1%나눔진지방’ 개소, 6월 실버카(보행 보조기구) 100대 기부, 이달 울산양육원 후원금 전달 등 지역 사회를 위한 활발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중구청, 원불교, ‘가구당 3kg 상당.코로나19에 힘든 저소득 50세대’ 전달
원불교 울산교당은 지난 23일 오후 3시 울산 중구 중앙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교도들이 직접 담근 김치 50박스를 건넸다.
이번 전달은 최근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집 밖을 잘 나가지 못하고, 반찬도 부족한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원불교 울산교당은 신도들의 회비와 수익금 등 자체 기금 100만원을 활용해 김치 80포기를 담가 3kg 김치 50박스를 만들었다.
중앙동 행정복지센터는 전달받은 김치를 지역 내 저소득 가구 중 겨울철 김치를 지원받지 못했거나 반찬 부족을 겪는 50가구를 선정해 1박스씩 전달할 예정이다.
원불교 울산교당은 교도들이 홈패션 만들기로 만든 수예용품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지난 4월에도 교도들이 직접 김치를 담아 지역 내 필요한 주민들에게 지원하는 등 매년 봄마다 김치를 전달하고 있다.
앞서 3월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40만원 상당의 천 마스크 200매를 수제로 제작해 기부했으며,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매주 1회 국수 나눔 행사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원불교 울산교당 이래성 부교무는 “코로나19로 인해 생활이 어려운 분들이 많을 텐데, 이번 김치 지원으로 식사를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용순 중앙동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어려운 시기에 저소득층을 위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의 손길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