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유튜버도 고소, 기자들 엄정 수사”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를 형사 고소했다. 조 전 장관이 2019년 12월 26일 서울 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는 모습. 사진=일요신문DB
조국 전 장관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일 김 대표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2019년 9월 24일 페이스북에 “조국은 코링크를 통해서 중국 공산당의 돈과 도움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김 대표는 “확인이 되지 않은 거라 문제가 된다면 저를 고소해달라”며 “감옥에 가야 한다면 기꺼이 가겠다”고도 했다.
조 전 장관은 이에 대해 이날 “김 대표는 자신의 글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임을 인지하고 있으면서 법을 조롱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명 기업 대표의 이런 무책임한 행동은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고소 취지를 설명했다.
조 전 장관은 “같은 날 저와 제 가족, 그리고 선친에 대해 차마 입에 담거나 글로 옮기기도 주저되는 쓰레기 같은 허위 비방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자들, 그리고 같은 수준의 허위 글을 유튜브에 올려 클릭 수 조회를 유도하는 유튜브 운영자들에 대해서도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