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매몰된 것으로 추정…나머지 2명 수색 중
경기도 가평의 한 펜션에서 무너진 토사로 투숙객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현장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다. 강원지역에 최고 200mm가 넘는 폭우가 내린 3일 강원 철원군 잠곡리의 한 펜션이 침수 피해를 당한 모습으로 본 기사와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소방청에 따르면 3일 오후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의 한 펜션 매몰사고 현장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수습됐다.
소방대원들은 중장비를 동원해 펜션을 덮친 토사를 치우는 과정에서 오후 3시 40분쯤 30대 여성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어 오후 5시 40분쯤 60대 여성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에서 토사가 무너져 펜션을 덮쳐 3명이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대는 오전 11시 4분 현장에 도착했다. 신고와 달리 3명이 아니라 4명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즉시 실종자 수색 작업에 나섰다. 현재까지 포클레인 2대를 포함한 10대의 차량과 35명의 소방대원을 투입했다.
나머지 실종자 2명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