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생방송 오늘저녁
오늘 요리를 선보일 셰프는 김진수 셰프. 요리에 쓰일 장을 손수 담그는 것은 물론이고 요리를 한 폭의 그림처럼 플레이팅 하는 미적 감각까지 겸비했다.
기대되는 그의 첫 번째 요리 재료는 남해 최고의 별미로 꼽히는 ‘대갱이’(개소겡)다. 말린 대갱이를 구워 한입에 쏙 넣을 수 있는 크기로 잘라주면 깊은 바다의 여운을 느낄 수 있다.
대갱이와 튀긴 칠게, 전복이 하얀 백자 위에 그림처럼 올려진다. 구수한 장맛을 느끼게 해줄 요리도 있다. 된장으로 육수를 내 건 나물과 보리밥을 이용해 만든 속 편안한 된장 나물죽이다.
장맛 느낄 수 있는 요리는 이게 끝이 아니다. 된장, 고추장을 배합해 그 안에 신선한 노래미, 전복, 멍게, 한 치, 성게알을 담은 물회가 있다. 물회의 황금빛 육수 색은 마치 노을빛으로 물든 남해를 떠올리게 한다.
마지막 하이라이트 요리는 하얀 육개장이다. 매콤한 양념을 입힌 고기를 야구공처럼 뭉쳐 손님이 직접 고기 공을 국물에 넣어 먹는 방식이다.
한편 ‘화제집중’ 코너에서는 SNS화제 1000번 저어 만든 구름 프라이, 스카치에그 등을 소개했다. 또 ‘농사의 기술’은 연 매출 10억 당 조절하는 당고추 등도 소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