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8월 말부터 ‘시민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을 본격 운영하기 위해 강사-서포터즈 436명 및 교육생을 8월 21일까지 사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시민 디지털역량강화 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한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디지털 비사용자의 사회적 불평등과 차별이 심화함에 따라 집 근처 생활시설 109곳을 디지털역량센터로 선정해 디지털문제 발생 시 집에서 가까운 센터에 편하게 물어보고, 원하는 교육을 받아 시민 누구나 디지털을 활용해 경제활동을 영위하고 삶의 질 향상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디지털역량센터’의 교육과정은 ▲디지털 기초(간단한 문자 보내기, 기본 앱 설치, 스마트기기 기초), ▲디지털 생활(키오스크 활용법, 모바일 쇼핑, 교통앱, 건강관리 등), ▲디지털 중급(오피스 사무활용교육, 기초코딩, 온라인 상거래, 자격증, 포토샵 등), ▲특별교육(VR‧AR, 드론, 3D프린팅, 유튜브 등 ICT신기술 체험) 등으로 구성해 시민들에게 디지털 역량교육을 제공하며 언제든 도움을 줄 수 있는 헬프데스크도 운영한다.
시는 21일까지 강사, 서포터즈와 교육생을 사전모집하며 관심 있는 시민들은 웹페이지와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사전신청 지원자는 민간사업자에게 전달돼 사업자의 세부채용 전형 등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선발된 디지털 강사-서포터즈의 근무기간은 사업자와의 계약체결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이며, 강사는 월 최소 175만 원, 서포터즈는 월 최소 100만 원의 급여를 받는다.
허남식 부산시 기획관은 “지능정보화시대에 디지털 역량센터 교육을 활성화해 시민들의 디지털 문제해결 및 활용능력을 향상할 것”이라며 “아울러 강사와 서포터즈의 대규모 고용을 통해 시민 생활 안정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수욕장 집합제한명령 8월 31일까지 기간연장
부산시(시장권한대행 변성완)는 해수욕장 집합제한명령 기간을 연장하는 등 극성수기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 방역대책을 더욱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해수욕장 집합제한명령은 부산 내 해수욕장에서의 야간 취식제한 및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것으로 애초 기간이 8월 15일까지였으나 방역대책 강화를 위해 8월 31일까지로 연장된다.
시는 지난 4일 해운대구 관광시설관리사업소에서 방역전문가 및 해수욕장 관계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논의했으며, 내용은 해수욕장별로 고시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수부에서 요청한 해수욕장 휴무제와 개장기간 단축방안도 검토했으나, 현행법상 해수욕장 개장 여부와 상관없이 상시입수가 가능한 점, 풍선효과로 인해 해수욕장 인근 지역의 밀집도가 더욱 높아지는 점 등을 고려하면 실효성이 적다고 의견을 모았고, 인근 음식점이나 유흥시설 등의 관리를 한층 강화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시는 관계기관과 주말마다 가용인력과 홍보매체를 총동원한 대대적인 캠페인으로 방역지침 준수 안내를 강화하고, 마스크 미착용 및 야간 취식에 대하여 단속인원을 증원해 강력히 단속할 예정이다. 또한, 식당 등 인근 업소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해수욕장 밀집도 고조 시(혼잡도 신호등 적색)에는 재난문자 발송과 피서용품 대여 중단 및 주차장 통제도 진행한다.
앞서 시는 해수욕장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파라솔 현장 배정제 ▲ 해수욕장별 혼잡도 정보 제공 ▲해수욕장 인근 업소, 수변공원 등 QR코드 입장 ▲해수욕장 마스크 미착용 및 취식 행위 단속(벌금 부과) ▲해수욕장 밀집도 상승 시 재난문자 발송 등 방역대책을 마련했다. 그간 133명의 단속반을 투입해 해수욕장 마스크 단속과 야간 취식금지 단속을 하고 있으며 5,168건을 계도·단속했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코로나19 예방은 방역 당국의 노력과 더불어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한 만큼 시민들과 피서객, 인근 업소에서는 자발적인 방역지침 준수에 동참해달라”며 “특히 비교적 덜 혼잡한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등 이용객 분산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의 25개 대표제품, 25일간 부산역에서 만나보세요”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와 중소기업유통센터는 7일부터 31일까지 25일간 부산역 2층 대합실에서 ‘여름휴가, 부산역 상생마켓’을 개최한다.
이번 판매전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가 장기화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제품홍보와 판로개척을 돕기 위해 부산시,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코레일유통의 협업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최근 폭우로 침수피해를 본 지역기업인 대현상회(참기름)를 비롯해 부산대표 관광기념품 업체 9곳 등 지역업체 13개사를 포함해 소상공인․중소기업 25개사가 참여해 기념품, 구두, 생활용품 및 아이디어 제품 등 다양한 상품으로 역대합실에 대기 중인 고객들의 눈길을 끌게 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여름휴가 기간 많은 여행객이 유입되는 부산역사를 활용해 판로개척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25일간의 판매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기업은 제품 홍보 및 매출 신장의 기회를 얻게 된다. 공공기관인 코레일유통 역시 이번 특별판매전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공헌 및 협력사업을 통해 지역기업을 위한 반짝매장(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생협력의 길을 마련한다.
이와 같은 특별판매전 외에도 중소기업유통센터는 2013년부터 부산역 2층 대합실에 중소기업제품 전용판매장인 ‘아임쇼핑’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시는 올해 안으로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 부산우수제품 쇼핑숍인 ‘동백상회를 구축해 지역의 창조적 혁신제품의 원활한 시장진입과 판매촉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윤일 부산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이번 특별전이 코로나19로 힘든 지역 중소기업들에 새로운 판로개척의 출발점이 되어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 우수 제품개발 및 판로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