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이 태풍 장미에 대비해 재해취약시설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10일 제5호 태풍 장미의 경남 남해안 상륙에 대비해 재해취약시설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허 시장은 그간 집중호우로 관내 낙동강 홍수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지난 9일 낙동강이 범람한 상동면 매리 매리교, 상동면 매리 화현마을, 생림면 마사리 생림오토캠핑장, 7~9일 사흘간 내린 많은 비로 하천제방이 누수된 지방하천(대포천) 1개소, 대형공사장인 외동 공동주택 신축현장 1개소를 둘러보며 태풍 대비 상황을 살폈다.
허 시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장마로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곧 북상할 태풍으로 인해 심한 피해가 우려되므로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한 점검과 예찰활동을 강조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재난 시 신속한 대응이 될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남은 여름철 자연재해대책 기간 동안 재난 대비체계를 강화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해 대표 진입관문 가야왕도 상징물 우뚝
쌍어 형상화한 조형물 조감도
김해시 대표 관문인 동김해IC에 가야시대 대표 문양인 ‘쌍어’를 형상화한 대형 조형물이 선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기원한 쌍어 문양은 인도 아유타국 허황옥 공주가 가락국 시조 수로왕에게 시집오면서 우리나라에 전래된 것으로 전해진다.
시는 올해 말까지 쌍어를 모티브로 표현한 문주형 구조물을 동김해IC 진출입로 양 옆에 설치해 가야왕도 김해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널리 알린다고 밝혔다.
쌍어 조형물은 아파트 7층과 맞먹는 높이 18m와 이 보다 조금 작은 15m 한 쌍으로 황금색과 옥색을 입혀 수로왕과 허왕후를 표현하며 철제, 강관, 알루미늄 패널 재질로 만들어진다.
이와 함께 시는 2023년까지 이 조형물을 동서로 잇는 보도교와 만남의 광장을 추가 조성한다.
보도교가 설치되면 완전한 진입관문 형태를 갖추게 되는 동시에 조형물 아래 도로로 인해 단절된 동편 어방도시개발지구와 서편 삼어지구도시개발지구를 걸어서 오갈 수 있게 된다.
이번 동김해IC 진입관문 경관개선사업은 전체 사업비 60억원으로 2018년 말 시작돼 디자인 개발과 확정에 1년 6개월이 걸렸을 만큼 시는 가야왕도 김해의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 선정에 공을 들였다.
쌍어 진입관문 선정까지 총 5건의 디자인이 개발되고 검토됐다. 사업 초기 제안공모 당선작인 옛 왕관(금관(金冠))을 모티브로 한 기둥형 진입관문은 디자인 차별성과 구조안전성 면에서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후 한옥형 개발에 이어 현대식 추상 디자인 3건이 추가 개발돼 지난 5월 경관위원회를 거친 결과 한옥형은 타 지자체와의 차별성, 가야시대와 한옥의 연관성에 있어 역사적 근거가 불명확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가야 탄생신화인 알을 모티브로 한 아치형과 기마인물형 각배와 알을 모티브로 한 조형아치형은 디자인과 규모가 너무 과하다는 평이었으며 문주형 쌍어 디자인이 이후 조성될 만남의 광장이나 인근 도시개발지구와도 가장 조화롭다는 위원 만장일치 의견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와 함께 시는 내년 만남의 광장과 보도교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착공해 2023년 준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김해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진입관문에 야간 경관까지 고려한 세련된 경관 조형물을 설치해 가야왕도 김해의 정체성을 표현한다”며 “보도교와 만남의 광장도 차질 없이 조성해 2024년 전국체전 손님맞이에도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지자체 벤치마킹 ‘문전성시’
김해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를 벤치마킹 하기 위해 타 지자체에서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김해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전국 지자체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개소이후 여수시, 진주시, 영암군, 함안군 등 지자체와 부산, 순천, 대구, 광주, 진주 지역자활센터 등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의 설치과정과 운영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벌써 15개 기관이 김해를 찾았다.
김해시와 경상남도가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개소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가야클리닝’은 중소기업 노동자들이 기름때ㆍ먼지 묻은 작업복을 집에 가져가지 않고 저렴한 비용으로 수거ㆍ세탁 서비스를 제공해 노동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해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는 중소기업의 열악한 환경과 어려움을 해소하고 노동자 복지증진을 위해 노사민정이 협업하여 만들었으며, 취약계층 자활근로사업과 연계해 저소득층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우수혁신사례로써 전국 지자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16일 경상남도는 김해시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거제시ㆍ함안군에 작업복 세탁소 2호점, 3호점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도내 확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남지역에서도 국가 산단이 위치한 광주시, 여수시, 영암군 등에서 사업 추진을 위한 검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시에서 전국 최초로 개소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가 전국의 많은 지자체에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그 간의 노하우를 공유해 김해를 방문하는 지자체를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
#부산김해경전철, 손부채 고객 나눔 및 마스크 착용 캠페인 실시
부산김해경전철(대표이사 김환국)은 지난 7일 김해시와 함께 경전철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역사에서 손부채를 나눠주고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실시했다.<사진>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와 관련해 무더운 날씨로 대중교통 이용 시 다소 느슨해지기 쉬운 마스크 착용을 홍보하고 긴 장마 끝에 찾아온 무더위를 경전철 이용고객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자 마련됐다.
손부채는 이용고객이 많아지는 퇴근시간 무렵(17:00~)에 맞춰 경전철 21개 전체 역사에서 약 2,600개를 배부했으며, 동사는 지난 6월에도 휴대용 손소독제 나눔 행사와 함께 마스크 착용 캠페인을 진행했다.
부산김해경전철 관계자는 “본격적인 더위로 마스크 착용의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드리고자 손부채를 나눠드렸다”며 “코로나19와 관련해 최고의 백신은 마스크 착용임을 인식하고 경전철 이용고객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전철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3월부터 역사·열차에 방역·소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혹서기를 맞아 열차 냉방기 소독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고통분담을 위해 역 구내 상업시설 임차인들을 위한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했고, 혈액 수급난을 해소를 위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사랑의 헌혈을 시행한 바 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