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문어 다리를 연상시키는 인형이다. 빨판까지 리얼하게 제작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대체 왜 이런 인형을 만들었을까. 실은 ‘책상에 엎드려 잘 때 쓰는 낮잠용 베개’라고 한다. 팔에 끼운 다음 그대로 엎드리면 편하게 잠들 수 있다. 유머러스한 외형이 마치 문어가 된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여기에 보드라운 촉감과 푹신한 쿠션감도 장점이다. 낮잠용 베개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끌어안는 쿠션으로 활용해도 좋을 듯하다. 가격은 6380엔(약 7만 2000원). ★관련사이트: vvstore.jp/feature/detail/15002
반려견과 생활하다 보면 함께 잠드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침대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 이 점에 착안해 미국 디자이너가 새로운 가구를 선보였다. 주인과 반려견의 침대가 세트로 붙어 있는 가구다. 침대 하단에는 서랍형 수납장을 설치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를테면 철 지난 침구나 옷, 반려견 용품 등을 보관하기 좋다. 또 반려견이 침대에 쉽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계단을 만든 것도 주목할 만하다. 가격은 1200달러(약 143만 원).★관련사이트: facebook.com/CountryCreationsPineFurniture
보는 순간 웃게 만드는 티백이다. 마치 수영장에 오리 튜브가 둥둥 떠 있는 것처럼 티백이 머그잔을 떠다닌다. 튜브는 무독성 플라스틱, 하단 부분의 차 거름망은 스테인리스스틸 재질로 만들었다. 거름망에 잎차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완성. 플라스틱 부분이 물에 닿지 않게 설계돼 뜨겁지 않으며, 건져내기도 쉽다. 종류는 백조, 유니콘, 플라밍고 등 세 가지. 재미있고 사랑스러운 디자인이라 차 애호가들에게 선물하기 적당하다. 가격은 15달러(약 1만 7800원).★관련사이트: genuinefred.com/5238779-float-tea
한 여름의 무더위를 날려줄 획기적인 아이템이 등장했다. 언뜻 텀블러처럼 생긴 이 제품은 ‘휴대용 에어컨’이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뚜껑을 열고 얼음을 채운 후 전원버튼을 누르면 내부의 냉각팬이 작동하면서 차가운 바람이 나온다. 겨울에는 얼음 대신 핫팩을 넣으면 온풍기로도 사용 가능하다. 가장 큰 장점은 휴대성이다. 텀블러와 비슷한 사이즈에 무게 또한 가벼워 들고 다니기에 부담 없다. AA 건전지 3개로 작동되며, 가격은 40달러(약 4만 8000원). ★관련사이트: airwirl.com
이스라엘 회사가 귀여운 주방용품을 출시했다. 체리를 쏙 빼닮은 ‘계량스푼 겸 달걀분리기’다. 계량스푼은 네 가지 사이즈로 구성됐으며, 각각 분리도 가능하다. 특히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곳은 달걀분리기다. 나뭇잎 모양대로 구멍이 뚫려 있는데, 달걀을 깨 넣으면 흰자는 틈을 타고 내려가 노른자만 깔끔하게 분리된다. 지단을 부칠 때 혹은 머랭을 만들 때 편리해 보인다. 평소 주방에 걸어두면 분위기가 화사해지는 효과도 있다. 가격은 14.80달러(약 1만 70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m/dp/B01IRAS876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