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예방지킴이단 전문교육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대비해 마을 구석구석을 지키고, 생활 방역을 일상화하기 위해 나선다
부산시는 마을 단위 3밀(밀접·밀집·밀폐) 고위험지역 내 방역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마을건강센터 감염병예방지킴이단’을 양성한다고 11일 밝혔다.
감염병예방지킴이단은 부산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의 전문교육 과정을 수료한 주민 리더와 마을활동가 등 마을별 15명 내외로 구성된다. 이들은 ▲마을의 3밀 고위험지역 조사 ▲생활 방역 모니터링 및 계도 ▲마을환경 방역 ▲소집단 및 주민 대상 감염병 예방수칙 교육 ▲가짜뉴스 차단 및 캠페인 추진 등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감염병 예방수칙 실천과 습관화를 추진하면서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확산차단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주민 밀착형 감염병 재난대응의 최일선 단위로 마을건강센터 기능을 강화하고, 감염병예방지킴이단 활동을 지원하는 등 ‘동 단위 감염병 예방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먼저 70개 마을건강센터 관계자를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마을건강센터 내 건강공동체 활동 중인 주민과 관심 있는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감염병예방지킴이단 활동 리더를 모집한다. 오는 9월부터 감염병예방지킴이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신제호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시민 개개인이 예방수칙을 잘 실천해야 하는 만큼, 협조가 관건”이라며 “앞으로 주민주도의 감염병예방지킴이단을 확대 운영해 동 단위의 촘촘한 방역체계를 잘 가동하여 지역사회 코로나 전파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본격 해소 추진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47년 동안 묵혀진 미준공 도시계획 도로인 중앙대로 및 공동어시장 진입도로를 확장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도로는 1972년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부산시는 본 사업을 2019년 공공토지비축사업으로 국토부에 신청해 2020년 7월 1일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대비해왔다.
이번 확장 사업은 2019년 공공토지비축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국토교통부의 공공토지비축사업으로 선정됐다. 이후 부산시는 2020년 2월 도시계획 실시계획 고시를 완료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와 2020년 5~7월 상호 간 협약서 문구 조정을 거쳐 내일(12일) 최종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향후, 국토교통부가 공공토지비축사업계획(토지보상)을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고시하면, 한국주택토지공사는 현장조사 및 감정평가 등 행정절차를 올 하반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준공은 2023년으로 계획돼 있다.
공공토지비축사업이란, 국토부에서 공익사업에 필요한 토지를 미리 확보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수요 적기·적소에 용지를 매입해 공급하는 사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보상 절차를 진행하고 보상 완료된 토지를 부산시가 계약을 통해 인계받아 사업을 진행한다. 본 토지에 대한 보상비는 5년 분납해 갚아간다.
최대경 부산시 도시계획실장은 “본 도로가 확장되면 최근 부산에 개통된 산성터널, 천마터널 등과 함께 지역 내 순환도로망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코로나를 이긴 경영혁신 CEO 소개합니다”
부산시(시장권한대행 변성완)가 11일 오후 2시 부산시청 7층 의전실에서 ‘2020년 부산광역시 중소기업인 대상’ 수상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부산시는 급변하는 경제·산업분야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기술혁신을 가속화하고, 선진화된 경영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코로나 정국에서도 리스크 관리능력이 탁월한 우수 중소기업 CEO를 이번 수상자로 선정했다.
지난 6월 1일부터 15일까지 추천받은 후보자 가운데 기업인 경영역량, 성장 가능성, 고용 안정성, 사회공헌도 등 엄격한 심사와 확인 과정을 거쳐 지난 4일 개최된 최종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했다. 올해 중소기업인 대상 수상자는 ▲㈜한국로텍 최성제 대표이사 ▲㈜성일에스아이엠의 우창수 대표이사 ▲㈜예맥의 신상호 대표이사로 확정됐다.
특히 중앙 대기업 독식으로 지역 건설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올해 중소기업인 대상 수상자에 건설업체 CEO인 ㈜예맥 신상호 대표이사가 포함된 점이 눈길을 끈다.
이로써 1999년부터 시상해 온 중소기업인 대상 수상자 이력에도 새로운 획을 그어 부산 지역건설업체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중소기업인 대상’의 브랜드 가치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적인 조선·플랜트 경기 불황에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486억 원, 542억 원, 700억 원의 매출 증가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고주파벤딩 및 공장가공배관업체 ㈜성일에스아이엠 우창수 대표이사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성일에스아이엠은 단기간에 실적에 매달리기보다는 굳건한 기술력으로 경쟁기업과의 차이를 벌리면서 세계시장을 무대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으며 GE·지멘스와 협업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더불어, 코로나19 세계적 유행에서도 본사 직원뿐 아니라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마스크와 비타민 등을 전달해 코로나19에서 직원들을 안전하게 지켰다는 평가와 함께 직원 후생 복지도 각별히 신경을 써서 직원들의 신뢰를 받는 등 지역 대표기업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마지막 수상자는 ㈜한국로텍을 이끄는 최성제 대표이사다. 이는 자동차 완충장치 쇼크 업소버(Shock Absorber)용 부품인 피스톤 로드(Piston Rod)를 생산하는 업체이자 현재 국내 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하는 선도업체이다.
최성제 대표이사는 업계 중견기업으로 발돋움을 목표로 글로벌시장 개척에 앞장 서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3백만 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세계 속 부산기업을 널리 알리고 있고, 공정관리시스템 자동화로 효율성을 높여 중국기업과의 단가경쟁 돌파구를 마련해 시장 특성화 맞는 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왔으며 불확실성이 큰 시장에서 코로나 여파에도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시장 표창장, 우수기업인 인증서가 수여됐다. 이외에도 부산시 중소기업 운전·육성자금 및 신용보증 특례지원,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및 해외전시회 참가 우선 지원, 지방세 유예 등 특전이 부여돼 코로나19 위기 속 중소기업인들의 기업활동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언택트 문화가 확산하고, 산업 트렌드에도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혁신성장 엔진으로서 지역경제를 선도해 나갈 우수기업들이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중소기업인을 위한 지원시책을 앞으로 다양화하겠다”고 전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