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훈 의원 “소가 웃을 일…태극기 부대에 대한 충성이 우선인가” 반박
정부가 소비할인권의 시기를 조정하기로 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지난 7월 23일 미래통합당 대표실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사진=이종현 기자
정부는 미 배포된 할인권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배포를 잠정 중단하고, 기 배포분은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하여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다(관련기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일상생활에서 달라지는 것은?).
이에 대해 배준영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내수 활성화를 촉진한다며 할인 쿠폰 지급을 시작했다가 3일 만에 취소하는 촌극을 연출한 것은 아마추어 정부의 민낯을 보여준 것이라 할 것”이라며 “내일(17일)까지 이어지는 연휴를 앞두고 실내외 혼잡이 예상 돼 감염 위험과 확산에 대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배 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국가 방역이 최고의 복지라는 마음으로 보다 정교하고 치밀한 대책으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국민 모두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와 실천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를 통해 “아마추어 정부의 민낯을 보여줬다란다. 참으로 소가 웃을 일”이라며 “미래통합당은 국민 안전이 우선인가, 태극기 부대에 대한 충성이 우선인가”라고 반박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