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할인권 시기 조정, 스포츠 행사는 무관중으로 시행…문화예술시설도 핵심 방역수칙 준수
서울과 경기 지역 총 11개 경기장의 프로스포츠 행사는 오는 16일부터 무관중으로 시행되며 경기에 대한 기 예매분은 전부 수수료 없이 취소 조치된다.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될 당시 잠실운동장. 사진=박정훈 기자
정부는 변화한 방역 상황을 고려해 당초 숙박, 여행, 공연 등 6대 소비할인권의 시기를 조정하기로 했다. 미 배포된 할인권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배포를 잠정 중단하고, 기 배포분은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하여 사용을 허용한다는 것.
실 사용기간이 9~11월인 숙박과 여행 할인권은 예약을 유지하되 상황에 따라 필요 시 실사용 기간 조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예약 시기와 실제 사용 시기가 달라 예약은 예정대로 진행하되 추후 필요 시 실제 사용 기간 조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영화의 경우 지난 14일부터 기 배포된 할인권은 오는 17일까지 사용이 가능하고, 박물관 전시 할인권도 이미 배포된 200여 장은 사용할 수 있다. 오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발급 예정이었던 미술 전시 할인권, 공연 할인권, 민간실내체육시설 할인권은 발급을 잠정 중단한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 소재한 국공립 문화예술시설 16개소는 방역 지침에 따라 기존과 같이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박물관·미술관·도서관은 기존과 같이 시간당 수용가능인원의 최대 30%, 공연시설은 최대수용인원의 50%로 인원을 제한하여 운영을 지속할 수 있다. 다만 전자출입명부 작성, 마스크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하고 개인관람 중심 운영, 시간대별 인원 조정, 사전예약제 시행 등의 방역조치도 병행한다.
서울과 경기 지역 총 11개 경기장의 프로스포츠 행사는 오는 16일부터 무관중으로 시행되며 경기에 대한 기 예매분은 전부 수수료 없이 취소 조치된다. 지역축제 역시 가급적 취소, 연기하도록 하며 불가피하게 개최하더라도 실내 50인, 실외 100인 제한 권고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