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기막힌 유산
강세정은 회식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신정윤과 마주쳤다. 신정윤은 “데려다 주겠다”며 강세정과 같이 걸었다.
망설이던 강세정은 “나도 할 말이 있다”고 동행을 허락했다.
신정윤은 “나도 하고 싶은 말이 많아요. 그게 계옥 씨를 위한 건지 아프게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무슨 일이 있어도 계옥 씨를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아요. 아니 그러지 않을거예요. 해줄 수 있는 말이 이것밖에 없는데 안 들은 것보다 못 하겠다”라고 먼저 얘끼했다.
강세정은 “아니, 고마워요. 뭐든 말해줘서. 그렇게 얘기해줘서. 솔직히 나 금강이 형님, 한라, 영강님까지 있는 앞에서 너무 부끄럽기도 하고 죄인 취급 당하는 것 같아서 눈물이 핑 돌 정도로 슬펐어요. 나 누구보다 열심히 누구한테 손가락질 받을 짓 안 하고 살았는데 내가 왜 이런 취급을 당하지. 뭐가 아쉬워서. 까지껏 남자 부설악이 뭐라고. 그렇게 다 포기하려고 했었는데 내 맘대로 안돼. 나 설악 씨 많이 좋아하나봐”라고 눈물 흘렸다.
이에 신정윤은 강세정에게 키스를 하며 마음을 나눴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