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항의로 멈췄던 NBA 30일 재개
사진 = NBA 페이스북
미국 주요언론 ‘AP’는 “2020-2021 NBA 플레이오프가 30일 부터 다시 일정을 소화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27일 미국프로농구(NBA)는 플레이오프 진행 중 밀워키에서 일어났던 흑인 과잉진압 사건에 대한 선수들의 항의로 중단되었다.
NBA 선수협의회 미셸로버츠 사무총장과 NBA 애덤 실버 커미셔너는 “리그 모든 구성원이 일요일 플레이오프 재개에 동의했다”고 이날 공동명의 성명에서 밝혔다.
이에 따라 1라운드 5차전 3경기가 30일에 다시 진행될 계획이다. 올랜도 매직과 밀워키 벅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휴스턴 로키츠, 포틀랜트 트레일블레이저스와 LA레이커스의 경기부터 진행된다.
NBA와 선수협의회는 앞으로 투표 기회 확대, 사법제도 개혁 등 리그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에 오는 11월 3일 미국 대선에서 NBA 구단 시설을 대선 투표 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플레이오프 중계에 공익광고를 방영하여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번 NBA플레이오프는 미국 커노샤에서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가 비무장 상태에서 백인 경찰에게 총격을 받는 과잉진압 사건으로 중단되었다. 연고지에서 일어난 사건에 분노한 밀워키 벅스 선수들 중 일부가 이 문제에 대해 항의하며 경기 출전을 거부하며 다른 NBA 선수들도 집단으로 경기 출전을 거부했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