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컨퍼런스 최종 11위 확정…포포비치 감독 “나는 과거에 안주하지 않는다”
그렉 포포비치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기록 수립이 마무리됐다. 사진=샌안토니오 스퍼스 페이스북
샌안토니오는 14일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12-118로 패했다. 이날 경기 결과와 별개로 앞서 9위 멤피스 그리즐리스, 10위 피닉스 선즈가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이들이 패하고 샌안토니오가 승리한다면 가능성이 있었지만 이 같은 가정은 현실로 이뤄지지 못했다.
샌안토니오의 최종 순위는 11위로 마무리됐다. 2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기록 수립이 무산된 것이다.
샌안토니오는 1997-1998시즌부터 지난 2018-2019시즌까지 2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왔다. 그렉 포포비치가 샌안토니오 지휘봉을 잡은 이후 달성한 기록이다. 이 기간 동안 NBA 파이널 우승 5회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영원한 강자는 없듯 샌안토니오의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기록도 막을 내리게 됐다. 포포비치 감독은 “나는 과거에 안주하지 않는다. 과거에 연연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가 이뤘던 성공은 훌륭한 선수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결과를 받아들였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