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디지털 영상제작 기술 표준이 되다…영상제작 실무자 위한 설명서
비디오 코덱과 동영상 포맷. 사진=커뮤니케이션북스
이 흐름 속에서 영상 소비에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 연인과 손잡고 가던 영화관 대신 방구석 일렬 영화감상으로 전환, 넷플릭스를 선두로 하는 OTT(인터넷 기반 동영상) 서비스가 시간을 앞당겨 우리 일상으로 들어왔다.
그러다 보니 상영관보다는 넷플릭스, 왓챠 OTT 플랫폼에서 개봉하는 작품도 늘었다. 특히 넷플릭스는 전 세계적으로 그 세를 넓혔다. 결국, 디지털 영상제작 기술의 표준도 넷플릭스가 전범이 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비디오 코덱과 동영상 포맷(2020년 개정판)’은 이런 환경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했다. 초판과 개정1판(2017년)에서 다루었던 기초적인 지식에 더해 OTT 시대에 주류가 될 HDR(High Dynamic Range)와 관련된 내용을 집중적으로 추가했다. HDR로의 전환은 기존의 HD를 4K로, 4K를 8K로 전환하는 것처럼 고해상도화보다도 사용자의 만족감을 훨씬 효과적으로 높여 줄 수 있다. 당연히 HDR는 동영상 콘텐츠와 장비의 주류가 될 것이다.
이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최신 스마트폰을 통해 HDR 콘텐츠를 제작하고 소비하고 있을 정도로 HDR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1인 미디어 제작자, 영상제작 실무자 모두에게 이 책이 시대의 흐름을 미리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