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플랫폼 조감도. 사진=인천시 제공.
[일요신문]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상상플랫폼 사적공간 운영사업자로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인천시는 내항8부두에 위치한 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해 활용하는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에 대해 112명의 시민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 운영을 통해 공적공간(30%)과 사적공간(70%)을 나누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활용방안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27일까지 60일간 사적공간을 대상으로 한 운영사업자를 공모했고, 그 결과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컨소시움과 한광전기공업(주)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후 8월 31일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컨소시움을 최종 선정했다.
인천시는 앞으로 협상, 계약, 건축설계 및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1년까지 공사를 마치고 운영할 예정이다. 이미 공사에 착수한 공적공간은 연 내 마무리하고, 2021년 상반기 중 우선 시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상시 고용 200명 이상, 건설원자재 90% 이상을 인천지역에서 채용하고 조달할 계획이다. 미술관·공연장·체험시설 등 대규모 복합문화공간 도입과 운영을 통해 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인천시 이종선 도시재생건설국장은 “상상플랫폼이 인천내항 재생사업의 마중물사업으로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운영사업자와 긴밀히 협력해 인천시가 직접 시행하는 공적공간과 시너지효과를 내고 주변지역과 연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