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스마트쉽터 전경
김해시는 올 상반기 선정된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2건의 공모사업 추진에 본격 착수, 시민이 여유로운 품격 있는 도시로 한발 더 나아간다고 1일 밝혔다.
첫 번째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업 등 민간이 보유한 혁신적 아이디어를 활용해 도시 전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도시 곳곳에 적용하는 것이다.
사업 규모에 따라 시티(대규모), 타운(중규모), 솔루션(소규모) 유형으로 나뉘며 시의 사업은 규모가 가장 큰 시티형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스마트 챌린지 중규모 유형의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사업’에 선정돼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주요 내용을 보면 주촌면 소재 골든루트산업단지에 총 사업비 18억5000만원(국비 14억5000만원, 민간투자 4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물류 ▲수요기반형 모빌리티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워크 ▲기업지원 플랫폼 서비스 등 기업지원 스마트 솔루션 실증을 통해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스마트산단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
이번 사업으로 구축되는 예비사업 실증서비스는 국토부의 후속 평가를 거쳐 선정 시 확산을 위한 본 사업 공모에 한 번 더 도전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아 2년간 국비 100억원(지방비 50% 매칭)을 지원받게 된다.
두 번째 생활밀착형 스마트 도시재생 지원사업은 국토부가 올해 새롭게 추진한 사업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최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사업지 내 효율성과 주민 체감도를 높여 원도심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무계동 도시재생지역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7억9000만원(국도비 5억7000만원, 시비 2억2000만원)을 투입해 ▲안심골목길 ▲스마트 버스쉘터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쉼터 ▲공공와이파이 프리존을 조성, 쇠퇴한 원도심을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이선미 스마트도시담당관은 “우리시는 2017년부터 스마트시티 추진전략에 따라 도시성장 단계(신규, 기존, 노후)를 고려하고 미래사회 변화 트렌드에 맞춰 도시 전 분야에 걸친 스마트시티 사업을 연차적,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면서 “시민이 체감하는 맞춤형 스마트도시 조성을 통해 도시의 가치를 높여 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극복 위해 기부행렬 줄이어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김해시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김해시는 올해 초 코로나19 재난상황이 시작된 이래 8월 31일 현재까지 총 95건, 6억3천만 원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에 기탁됐다고 1일 밝혔다.
2월 13일 김해시의사회의 첫 기부(300만 원)를 시작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동부후원회에서 1,710만 원 상당 어린이 안전키트, 대동면선후회 1,000만 원 상당 마스크 1만장 등을 기부했다.
기업체의 기부도 이어졌다. ㈜대저건설은 1억1천만원, ㈜대동하이텍은 마스크 2만장(4,500만 원 상당), 한미플레시블(주)은 멸균소독기 250개(3,975만 원 상당), 김해상공회의소는 1천만 원을 기부했다.
종교계도 기부에 동참했다. 김해중앙교회는 2,500만 원, 장유사 ‘좋은 인연’은 1,000만 원,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장유교회는 306만 원, 김해교회는 300만 원, 동부교회는 200만 원을 기부했다.
이 밖에 많은 시민, 봉사단체에서 현금, 현품을 십시일반 기부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자발적으로 기부해주신 기업과 단체,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기부금과 물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돕는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