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킹 17개로 높이 우위…러츠 23점, 강소휘 19점
러츠는 이날 블로킹으로만 7점을 따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KOVO 홈페이지
GS칼텍스는 2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에서 현대건설을 맞아 3-1(22-25 25-18 25-13 25-20) 승리를 거뒀다. 1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내리 3세트를 따내며 거둔 역전승이었다.
2승 1패를 기록한 GS칼텍스는 이날 경기로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4강에는 흥국생명과 KGC인삼공사가 이미 선착해있는 상황이다.
이날 GS칼텍스는 1세트를 내주며 경기를 시작했다. 현대건설 정지윤의 서브 득점이 연속으로 나오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고예림, 양효진, 황민경 등이 고루 득점하며 현대건설은 1세트를 따냈다.
GS칼텍스는 2세트부터 힘을 냈다. 2세트와 3세트를 비교적 손쉽게 가져갔고 4세트를 25-20으로 마무리했다.
높이에서 차이를 보인 경기였다. GS칼텍스는 블로킹으로만 16점을 냈다. 러츠, 강소휘, 권민지 3명으로 달성한 기록이었다. 이날 러츠는 23점, 강소휘는 19점, 권민지는 11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팀 현대건설은 후반 들어 무기력한 모습으로 경기를 내줬다. 3세트 한때 0-10으로 뒤지기도 했고 결국 3세트는 13-25로 마무리됐다.
1승 2패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진출 여부를 판가름 내게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