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
황승언은 초대받지 않은 손님으로 등장해 하석진 앞에 섰다.
놀란 하석진에 황승언은 “신부도 알아? 우리 어떤 사이인지?”라고 물었다.
하석진은 “끝난지 오래된 사이지”라고 말했다.
황승언은 “그럼 여기서 깽판 치면 여주 괴롭히는 악역 정도는 시켜주나?”라고 말했다.
이에 하석진은 “끌려나가고 싶어?”라고 했고 그때 지수(서환)이 찾아왔다.
하석진은 “저 여자, 신부 못 보게 막아. 책임지고 내보내”라고 말했다.
지수는 신부대기실을 찾아가려는 황승언을 가로막았다.
황승언은 “새빨간 와인을 새하얀 드레스에 쏟는게 내 계획이었는데”라며 말을 듣지 않았다.
결국 황승언은 신부대기실에 들어가 “저도 기념사진 한장 찍어도 될까요”라며 임수향 곁에 앉았다.
황승언은 “부디 행복하세요. 아주 오래오래. 서 감독 레이싱 식구예요. 우리 서 감독이 서둘러서 결혼하는 이유를 알겠다. 신혼여행은 어디가세요”라며 곁을 떠나려하지 않았다.
이에 와인까지 뺏아 마시며 만남을 막으려 했던 지수가 “이제 형 하고 인사하시죠”라며 황승언을 끌어냈다.
황승언은 “서 감독에게 전해주세요. 축하 제대로 못하고 가서 너무너무 아쉽다구요. 신혼여행 다녀오면 자리 꼭 따로 만들겠다고요”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