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단일 그룹이었던 LG그룹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지주회사 도입을 계기로 구씨 직계 일가, 구씨 방계 일가, 허씨 일가 간에 분할되면서 많이 정리되었다.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의 직계 일가는 전자와 화학 위주의 주력 기업을 맡으면서 가장 높은 추정재산액(4위)을 나타내며 장자 승계의 전통을 이어갔고, 구인회 회장의 형제들인 구태회 고문 일가와 구평회 고문 일가는 각각 1천억원대의 주식을 분할받으면서 각각 57위와 50위에 랭크되었다. 구두회 고문 일가는 작년 리스트에는 포함됐지만 LG카드 주가의 하락 여파로 금년도 리스트에서는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또한 허씨 일가의 경우 LG그룹 경영에 적극 개입해오던 허준구 회장의 2세 3형제 모두 21·22·56위에 랭크되어 LG그룹이 허씨 일가에게는 경영 참여도에 따라 분할되었음을 보였다.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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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31 09: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