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제시하고 유세 돌입 ‘진지하지 않지만 장난도 아냐’…트럼프측 돈 받고 출마 의혹엔 “내가 돈 더 많아” 일축
무엇보다 가장 궁금한 것은 출마 배경이다. 이에 대해서는 그저 홍보 수단일 뿐 진정성은 없다고 주장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의 ‘숨은 지원자’일지 모른다며 저의를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다. 요컨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흑인표를 뺏어오기 위한 술수라는 것이다. 과연 웨스트의 진짜 의도는 무엇일까. 웨스트의 출마 배경과 선거 운동을 살펴봤다.
지난 8월 19일 방탄조끼를 입은 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유세장에 등장한 카니예 웨스트. 마이크 없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갑자기 흐느끼면서 울부짖기도 했다. 사진=AP/연합뉴스
“우리는 이제 신을 믿고, 우리의 비전을 통일하고, 우리의 미래를 건설함으로써 미국의 약속을 실현해야 한다. 나는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 #2020VISON.”
미국의 독립기념일이었던 지난 7월 4일, 웨스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대선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이 깜짝 트윗은 한 시간 만에 무려 10만 번 넘게 리트윗됐으며, 심지어 ‘테슬라’의 CEO(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댓글을 통해 “나는 당신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라는 지지 선언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트윗을 본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가 장난을 치고 있는 건지, 아니면 진심인 건지 헷갈려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웨스트가 과거에도 몇 차례 대선 출마 가능성을 슬쩍슬쩍 흘렸던 적이 있기 때문이었다. 일례로 지난 2015년에는 ‘MTV 뮤직 어워드’ 무대에서 돌연 2020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가 하면, 2016년 9월 한 인터뷰에서는 “2020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고, 나는 2024년에 출마하겠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아무리 말은 이렇게 했어도 정작 실천에 옮기지는 않았던 그였지만 이번에는 어째 분위기가 다른 듯하다. 입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 유세에 돌입하는 등 구체적인 행동을 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그는 자신이 소속된 정당을 가리켜 생일파티라는 뜻의 ‘버스데이파티(BYD)’라고 소개했다. 당명을 이렇게 지은 이유에 대해서는 “우리가 이기는 날이 모두의 생일이 될 테니까”라고 말했다. 부통령 후보로는 무명의 와이오밍 출신 전도사인 미셸 티드볼을 지명했으며, 공식 선거 슬로건은 ‘#2020Vision’으로 정했다.
지난 8월 19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시작된 웨스트의 선거 유세는 시작부터 화제를 몰고 왔다. 기존의 선거운동과는 확연히 다른 웨스트의 유세에 대해 ‘뉴욕 매거진’은 “그의 선거 캠페인을 묘사할 수 있는 적절한 영어 단어는 없다”고 언급하면서 “아주 진지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장난도 아니다”라고 묘사했다.
뒤통수에 2020이라는 문구를 새기고 방탄조끼를 입은 채 유세장에 등장한 웨스트는 마이크 없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했다. 낙태 문제를 언급할 때는 갑자기 흐느끼면서 울부짖기도 했다. 자신의 아내와 2007년 세상을 떠난 어머니 역시 낙태를 고민했던 적이 있다고 언급했던 웨스트는 “아이를 낳으면 100만 달러(약 12억 원)를 지원하는 식의 경제적 지원을 하겠다”고 발언했다.
이 밖에도 웨스트는 ‘삶의 문화 창조’라는 대명제 아래 10개 항목으로 구성된 정책 어젠다를 발표했다. 최우선 과제는 공립학교의 기도 시간을 복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웨스트는 “많은 학교들이 기도 시간을 없애고 있는데 이는 다 악마의 계획이다”라고 비난하면서 시카고에서 어린이들의 자살률과 살인률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서도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이제 좀 즐기면서 살자. 인종차별적인 대화는 그만두고, ‘40에이커와 노새 한 마리’로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겠다. 모두에게 조금씩 땅을 나눠주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40에이커와 노새 한 마리’란, 남북전쟁 후 해방된 흑인 노예들에게 미국이 국가적 차원에서 지불하기로 약속한 일종의 노예제도에 대한 보상금이었다. 전쟁 직후 일부 지역에서 시행됐지만 링컨 대통령이 암살되면서 흐지부지된 바 있다.
실제 흑인 인권 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는 웨스트는 지난 2020년 6월에는 조지 플로이드 시위에 참가했으며, 시위 도중 일어난 폭동에서 희생된 사람들을 돕기 위해 200만 달러(약 23억 원)를 기부하거나 플로이드 딸의 대학 등록금을 대납해주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7월 4일 웨스트가 트위터 계정을 통해 대선 출마를 공식 발표하자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왼쪽)는 “나는 당신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댓글로 지지선언을 했다. 사진=카니예 웨스트 인스타그램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해서도 황당한 주장을 했다. 자신이 이미 2월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믿고 있는 그는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을 가리켜 ‘야수의 표식’이라고 비난했다. 코로나 백신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그는 “백신을 접종한 아이들은 사지가 마비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이는 악마에 씐 인간들이 사람들에게 마이크로칩을 심으려고 하는 책략이기 때문이다. 우리 몸 안에 칩을 심어서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막으려고 한다”는 황당한 주장을 했다.
이런 자신의 주장에 대해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않고 있는 웨스트는 하지만 코로나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그저 “기도문을 외워라. 하나님을 화나게 하는 일을 그만하라”고 호통을 쳤다.
총기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 2018년 “문제는 불법적인 총기 소유다. 합법적으로 총기를 소유하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그의 입장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금도 별반 차이가 없다. 그는 “미국인에게서 총을 빼앗으면 다른 나라들이 미국을 노예로 만들 수 있다”라고 우려하면서 “총은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 사람이 사람을 죽인다”라고 주장했다.
외교 문제는 트럼프와 마찬가지로 ‘미국우선주의’를 표방하고 있지만 중국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아니, 오히려 중국에 대해 찬사를 보낼 정도로 열렬한 친중국파다. 어린 시절 중국 난징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는 웨스트는 중국에 대해 “나는 중국을 사랑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국의 잘못이 아니다. 중국인들의 잘못도 아니다. 중국인들 또한 신의 백성이다”라며 지지를 나타냈다.
이 밖에도 환경 문제에 대해서는 “데오드란트나 치약에 들어있는 화학물질을 싹 다 없애고 싶다”고 주장했는가 하면, 세금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서는 “아직 필요한 조사를 못했다. 신에게 봉사하는 가장 강력한 전문가들과 함께 그 문제를 연구하고 최선의 해결책을 갖고 돌아오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렇다면 웨스트가 당선될 가능성은 있긴 한 걸까. 원론적으로 그는 자격 미달은 아니다. 미국에서 태어난 시민이자 35세가 넘은 성인이며, 현재 다른 공직을 맡고 있지 않기에 기본 자격은 갖춘 셈이다.
인지도 면에서도 다른 제3당 후보들보다 훨씬 유리한 입장에 서있다. 유명 가수인 데다 팬층도 두텁기 때문이다. ‘폴리티코/모닝컨설팅’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7%가 그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선호도 조사에서는 전국적으로 2%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인 유권자들보다는 흑인 유권자들에게 조금 더 인기가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편은 아니다. 여론조사 결과 흑인 유권자의 21%만이, 그리고 백인 유권자의 16%만이 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인단 확보 수만 놓고 봤을 때는 사실 당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현재 미국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은 270명이다. 하지만 웨스트는 이미 텍사스,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미시간 등 여러 주에서 후보 등록 기한을 넘긴 상태며, 나머지 주들의 경우 후보 등록을 할 만큼 충분히 많은 유권자들의 서명을 확보했는지 역시 불투명한 상태다. 현재까지 웨스트는 일리노이, 아이오와, 미네소타, 미주리, 몬태나, 유타, 오하이오, 유타, 웨스트버지니아, 위스콘신 등 10개 주의 대선 투표 명부에 이름을 올렸으며, 자신의 출마 자격을 박탈한 버지니아 등 5개 주를 상대로는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가능성이 희박한데도 그가 굳이 대선에 출마한 이유는 뭘까. 이에 대해서는 각종 추측이 오가고 있다. 대다수의 미국 언론들은 웨스트의 선거 운동이 과연 진정성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하면서 그저 언론 홍보용은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출마를 번복했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대선 출마를 선언한 탓에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웨스트는 “절대 홍보용이 아니다. 그동안 늘 그래왔던 것처럼 나는 이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조 바이든은 특별할 게 없지만, 나는 특별하다”면서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에서는 그가 트럼프의 지원군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일종의 ‘스포일러(당선 가능성은 낮지만 유력 후보의 당선 여부에 영향을 줄 정도의 득표는 가능한 후보)’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흑인 유권자들의 표심을 의식한 결과라는 의미다.
흑인 후보 선출을 돕는 운동을 벌이는 ‘콜렉티브 PAC’의 설립자 겸 회장인 쿠엔틴 제임스는 “안타깝게도 웨스트는 공화당원들에게 이용당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정말 슬프다. 웨스트가 부디 정신건강을 잘 다스리기를 바란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와 관련, ‘LA타임스’ 역시 웨스트의 대권 도전이 트럼프를 위한 것일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바이든에게 투표할 수 있는 흑인 유권자들의 표를 뺏어오려는 계획이다”라고 추측했다.
대표적인 친트럼프 연예인으로 꼽혔던 웨스트의 출마 배경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2018년 10월 웨스트는 직접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미팅 및 오찬을 했다. 사진=EPA/연합뉴스
트럼프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웨스트의 10년지기 절친이라는 사실도 이런 의혹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 실제 웨스트는 ‘포브스’ 인터뷰에서 “나는 쿠슈너를 사랑한다. 그는 내 절친이다”라고 말하면서 거의 매일 대화를 나눈다고도 덧붙였다. 두 사람이 지난 8월 초 콜로라도에서 비밀리에 만났다는 사실 역시 미심쩍긴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에 대해 쿠슈너는 둘이 단지 정책에 대해서만 얘기했을 뿐 선거운동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쿠슈너는 “우린 둘 다 마침 콜로라도에 있었다. 그래서 만나서 많은 문제에 대해 좋은 논의를 했을 뿐이다. 웨스트는 나라를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몇 가지 훌륭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런 의혹에 대해 현재 웨스트는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동료 가수인 닉 캐넌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한 웨스트는 트럼프 캠프로부터 출마 수당을 받고 있으며, 결국은 공화당과 한통속이라는 소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브로, 아무도 나를 돈으로 살 수 없다. 트럼프보다 내가 돈이 더 많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실제 웨스트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벌고 있는 가수로 꼽히고 있으며, 현재 그의 총 자산은 16억 달러(약 1조 9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역시 이런 소문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일축했다. 트럼프는 “웨스트를 매우 좋아하긴 하지만, 그의 이름이 투표용지에 오르는 것과 나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와 달리 ‘포브스’는 웨스트의 출마로 타격을 입는 쪽은 바이든이 아니라 오히려 트럼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바이든보다는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 웨스트의 호감도가 더 높기 때문에 오히려 트럼프의 표를 갉아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대표적인 친트럼프 연예인으로 꼽혔던 웨스트가 왜 갑자기 트럼프에게 등을 돌리고 출마를 결심하게 됐는지 그 배경에 대해서도 의심하고 있다. 공개적으로 트럼프에 대한 지지 의사를 종종 밝혀왔던 웨스트는 2018년에는 직접 백악관을 방문해 오찬을 하기도 했으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슬로건이 박힌 빨간 캡모자를 쓴 트럼프를 가리켜 “슈퍼맨처럼 보인다”라며 추켜세우기도 했었다.
그런가 하면 트위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가리켜 “내 형제”라고 스스럼없이 부르기도 했던 웨스트는 트럼프를 비난하는 사람들을 향해서는 “당신들이 트럼프 대통령에 동의하지 않아도 트럼프에 대한 나의 사랑을 막을 순 없다”고 당당하게 말하기도 했었다.
이랬던 그가 대선 출마 선언과 동시에 손바닥 뒤집듯이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으니 사람들이 놀라는 것은 당연한 일. 출마 선언을 하고 며칠 후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빨간 모자’를 벗었다”라고 밝힌 웨스트는 “나는 대통령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그가 시위대를 피해 벙커로 피신했다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지지를 철회한 이유를 밝혔다.
배경이 무엇이든 앞으로 남은 문제는 과연 웨스트가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하는 것이다. 웨스트가 스포일러를 자처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그가 그저 ‘봉’으로 이용당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스스로 무언가 다른 꿍꿍이가 있는 건지 그건 아무도 모른다. 핵심은 그가 현재 선거 운동을 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3일에는 수백만 명의 유권자들이 투표용지에서 ‘카니예 오마리 웨스트’라는 이름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여론조사기관의 파트너인 테런스 우드버리는 “웨스트는 대통령이 될 만큼 충분히 득표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 결과에 영향을 줄 만큼 충분한 유권자는 확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점쳤다.
한편에서는 이번 출마는 연습용이고, 진짜 목표는 2024년일지 모른다고 추측하기도 한다. 실제 웨스트는 스스로 “대통령 임명이 2020년에 이뤄질지, 2024년에 이뤄질지 두고보자”고 말하면서 “대통령은 하나님께서 임명하신다. 2020년에 내가 이기는 것도 신의 약속이요, 2024년에 내가 이기면 그것 또한 신의 약속이다”라고 주장했다.
웨스트 조울증 앓고 있는데 괜찮을까? 아내 카사디안 “따뜻한 시선 보내주길” 웨스트의 가족들은 조울증을 앓고 있는 그의 대선 출마를 걱정하고 있다. 아내 킴 카다시안과 웨스트. 사진=EPA/연합뉴스 웨스트의 예측하기 힘든 돌발 행동으로 인해 가족들 역시 대선 출마를 걱정하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한동안 스스로를 잘 통제해왔지만 최근 들어 증상이 다시 심각한 수준으로 나빠져 병원을 찾았다는 소문도 있다. 이에 대해 아내인 카다시안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들 아시겠지만 남편은 조울증을 앓고 있다. 이를 앓아본 적이 있거나 주변에 조울증 환자가 있는 사람들은 이 질환을 이해하기가 얼마나 복잡하고 고통스러운지도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편은 영리하지만 복잡한 사람이다. 예술가이자 흑인으로서 엄청난 압박에 짓눌려 살았다”며 “이 질환으로 힘들어하는 한 개인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내주길 바란다.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언론과 대중이 부디 연민과 공감을 갖고 이해해주길 간곡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