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3경기 연속 무승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현대는 12일 오후 4시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0’ 20라운드 광주와의 원정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3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현재 전북은 울산과 4점차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울산이 1경기를 덜 치룬 것을 감안한다면 1위 울산과 격차는 더욱 크게 다가온다.
경기 초반 광주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전반 4분 아슐마토프가 멀리 차낸 공을 엄원상이 빠른 스피드를 이용하여 따냈고 이를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마무리했다.
광주가 리드를 잡으며 분위기를 타는 듯 했으나 바로 전북의 동점골이 터졌다. 전반 10분 조규성이 김보경에게 볼을 내어줬고 이를 김보경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왔다. 이것을 한교원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북은 계속해서 경기 흐름을 가져갔다. 전반 25분 이용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것이 여름의 다리를 맞고 그대로 광주의 골문을 갈랐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광주가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임민혁이 프리킥 상황에서 올려준 볼을 홍준호가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에도 양팀의 치열한 접전은 계속됐다. 후반 13분 임민혁이 내어준 패스를 이어받아 엄원상이 빠르게 쇄도한 후 왼발 슛으로 골키퍼 송범근을 뚫어냈다. 뒤이은 후반 19분에는 전북이 다시 만회골을 넣었다. 구스타보가 김보경의 크로스를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고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까지 양 팀은 계속해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추가 득점 없이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