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추위 “지속성장 이어가기 위해 윤 회장이 이끌어야 한다는 데 뜻 모아”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6일 회의를 개최하고 윤종규 KB금융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KB금융 제공
이날 인터뷰에는 지난 8월 회추위에서 회장 최종 후보자군으로 선정된 김병호, 윤종규, 이동철, 허인 후보자가 모두 참여했고, 후보자의 모두 발언과 회추위원과 후보자간 질의응답 형식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선우석호 회추위 위원장은 “모든 후보자들을 동일한 기준으로 제로베이스에서 심사하고 평가했다”며 “윤종규 회장은 지난 6년간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KB를 리딩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 시켰다”고 전했다.
선우 위원장은 이어 “비은행과 글로벌 부문에서 성공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수익 다변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훌륭한 성과를 보여주었다”며 “코로나19와 같이 위기가 일상화된 시대에 KB금융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윤종규 회장이 조직을 3년간 더 이끌어야 한다는 데 회추위원들이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윤종규 차기 회장 후보자는 관계 법령 등에서 정한 임원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이사회에 회장 후보자로 추천된다. 오는 11월 20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임기 3년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