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지역 최근 5년간 추석 연휴기간 화재발생현황을 보면, 화재 73건(평균 14.6건), 인명피해 8명(사망 2, 부상 6), 재산피해 2억7200만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명절기간 중 주거시설에 대한 화재가 평상시 대비 4% 증가(평상시 26.1%⇢명절기간 30.1%)했다. 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의 경우 14.3%로 평상시 대비 7.3%가 증가했다.
경북소방본부(본부장 남화영)가 추석명절 대비,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 화재예방 종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소방본부 구조 현장활동(사진=일요신문 DB)
경북소방본부는 대형 인명피해 등 화재예방을 위해 지난 4일부터 전통시장을 비롯한 대형마트 등 판매시설과 요양병원, 영화상영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관계인의 자체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점검을 벌인 후 점검결과 지적·불량 대상에 대해서는 소방관서에서 안전컨설팅을 실시해 비대면 지도(필요시 현장방문)을 펼치고, 불량사항은 추석 연휴 전 완벽하게 보완하기로 했다.
추석 연휴기간 중 가동중지 될 산업시설(공장, 물류창고 등)의 관계자와 시설물 자율안전관리 당부를 위한 화재예방 전화컨설팅도 추진하며, 기차역·터미널·시장 등 다중운집시설과 화재취약지역에 소방차량을 이용해 화재예방 예찰활동을 실시한다. 귀성객 주요 이동거점장소에서는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을 도내 19개 소방서가 같은 시간대, 동일 슬로건(추석에는 고향집에 안전을 선물하고, 안심을 담아오세요)으로 일제히 추진한다.
한편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 24시간 화재예방 감시체계를 구축한다.
남화영 본부장은 “코로나19로 부터 도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사전예방과 함께 각종 사고발생 시 신속하게 초동대처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