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발생 현장 모습. 사진=부산지방경찰청.
[부산=일요신문] 부산에서 무면허·음주운전으로 오토바이를 몰다가 사고를 일으켜 동승자를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 발생 시간은 23일 오전 3시 27분경으로, 부산 동구 한 지하차도 인근에서 20대 2명이 탄 125cc 오토바이가 연석과 교통표지판을 들이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2명이 탑승한 오토바이는 좌천로터리에서 범곡로터리 방면으로 좌로 굽은 커브길을 돌다가 미끄러지면서 도로 오른쪽의 연석과 교통표지판에 부딪쳤다.
이 사건으로 운전자 A 씨(20대, 남)와 동승한 B 씨(20대, 남)가 심정지로 사망했다.
운전자 A 씨는 경상을 입었으며, 무면허에다 사건 당시 면허취소 수준에 이르는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운전자 A 씨는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고, 동승자 B 씨는 안전모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