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심가인 동성로 한 도로에서 택시가 손님을 기다리기 위해 잠시 정차 중이다. 사진=일요신문
[대구=일요신문]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택시기사의 탑승객으로 파악돼 전수검사 과정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여성이 택시 탑승 사실을 부인하면서 역학조사에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대구지역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1명으로 대구 총 확진자는 7049명으로 늘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동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씨는 앞서 지난 18일 확진된 남구 거주 70대 택시기사의 탑승객 전수검사 과정에서 전날 확진판정을 받았지만 탑승사실을 부인했다.
A씨는 택시요금을 결제한 카드의 실제 사용자는 자신이 아니고 지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방역당국은 A씨에 대한 정확한 역학조사를 위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택시기사 탑승객 146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는 확진된 A씨 외 142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