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행정안전부의 차세대 주민등록시스템 도입 준비에 따라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정부24와 무인민원발급기의 서비스가 중단된다고 밝혔다.
차세대 주민등록시스템 구축은 주민등록 업무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신기술 활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3단계에 걸쳐 시행되며, 10월 5일부터 1단계 시스템이 전면 도입된다.
이번 1단계 사업에서는 20년이 넘은 전국 229개 시·군·구의 노후화된 주민등록시스템을 웹(Web) 기반의 최신 정보기술 환경으로 통합 구축하고, 주민등록번호 부여방식 개선 및 전국 어디서나 등·초본 교부내역 열람 등 서비스가 개편된다.
특히 주민등록·인감 정보의 민감성과 중요성을 고려하여 행정망 전용 단말기 지정 보안 수준을 대폭 강화했다. 향후 진행되는 2·3단계 사업에서는 터치스크린을 통한 민원처리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주민의 서비스 이용 편의성과 서비스 안정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시스템 전환으로 주민등록서비스 중단이 불가피함에 따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석 연휴에 차세대 주민등록시스템으로의 시스템 전환 작업을 진행한다. 추석 연휴 기간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주민등록 전입신고 등 주민등록 관련 서비스가 전면 중단되는 것이다.
부산시 이범철 행정자치국장은 “새로운 시스템 도입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추석 연휴 기간 서비스 중단은 불가피한 만큼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제금융경쟁력 순위 11계단 대폭 상승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의 세계 주요 금융센터지수(GFCI: Global Financial Centres Index)가 지난 3월 51위에서 40위로 11계단 대폭 상승했다.
‘세계 주요 금융센터지수’는 런던의 금융중심지인 시티오브런던이 주관하고 글로벌 싱크 탱크이자 컨설팅 기관인 Z/Yen(지옌)社가 매년 3월, 9월 두 차례 평가해 발표한다.
최근 부산시는 홍콩의 금융중심지 위상 약화로 인한 각국의 유치경쟁 심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금융 강화 등 금융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한 맞춤형 정책 대응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홍콩금융기관 대상 마케팅 강화, 핀테크 산업 집중 육성 등 다각도의 노력을 하고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결과는 코로나 19와 홍콩 사태라는 전대미문의 상황 속에서도 부산 금융중심지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게을리하지 않은 성과”라며 “올해 외국계 금융기관 부산 유치를 위한 액션 플랜을 수립한 이후, 온라인 화상회의, 해외 일간지 지면 광고 및 해외 CF 등 부산 금융중심지 알리기에 쉼 없이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공공기관 지방이전 시즌2에 대비한 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 개발 ▲해양금융과 블록체인 특구의 강점을 결합한 핀테크 산업 육성 ▲민·관 협력체이자 금융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설립 등을 모멘텀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아시아 금융허브를 향한 도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민이 문화로 행복한 ‘부산시민 문화헌장’ 제정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시민이 문화로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함께 만들고 같이 누리는 문화권리 선언’인 ‘부산시민 문화헌장’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그간 민선7기 부산시의 문화정책은 ‘시민이 직접 만들고 누리는 시민문화권리 보장’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참여와 실천의 문화 ▲문화 다양성의 인정과 확산을 표방해 왔다.
특히 지난해 5월 부산문화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립한 ‘부산문화 2030 비전과 전략’은 시민, 예술인, 전문가 등 민간이 정책 수립을 주도한 문화 민주주의의 모범적 사례가 됐다.
올해 1월에는 ‘부산광역시 시민문화권 보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시민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문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와 같은 문화행정 혁신 과정에서 문화정책의 기본 철학이자 실천규범으로서의 문화헌장을 제정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부산시는 지난 2월 문화예술인, 시민단체 대표 등 민간전문가로 이뤄진 ‘부산시민 문화헌장 제정추진위원회(이하 제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총 10차례의 제정위원회 활동 및 12일간의 온라인 의견수렴, 공청회 등으로 시민과 적극 소통했으며, 그 결과 9월 10일 제10차 제정위원회에서 ‘부산시민 문화헌장’을 제정했다.
‘부산시민 문화헌장’은 ‘전문’에서 문화가 우리 삶의 토대임과 부산시민이 문화를 창조하고 향유하며 문화 주권을 실천하는 주체임을 선언하고, 13개의 ‘조문’에서 문화 주체별 권리와 책무를 구체적으로 서술했다.
부산시는 시민들의 생생한 요구와 희망이 담긴 ‘부산시민 문화헌장’이 우리 삶 깊숙이 뿌리내리고 강인한 생명력을 가질 수 있도록 ‘문화의 달’인 10월 중 ‘가치, 공감, 향유, 행복’을 주제로 문화 미래세대와 함께 하는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 예정인 ‘부산시민 문화헌장 선포식’은 예술인, 어르신, 어린이, 외국인 등 문화권리별 주체가 직접 해당 조문을 릴레이 낭독하고, 헌장에 바라는 시민의 목소리를 영상물로 담아내는 등 시민 문화주권의 가치를 당당히 선언하고 확산하는 콘텐츠로 구성할 계획이다.
김배경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문화헌장의 각 규범들이 착실히 실천되고 조화롭게 어우러져 나아간다면, 결국 ‘시민 모두가 행복한 문화도시 부산’의 미래상이 비로소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