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포해수욕장 전경. 사진=사하구청
[부산=일요신문] 코로나19 확산으로 조기 폐장한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학생들이 바다에 빠져 2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5일 오후 4시 9분께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중학생들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물놀이를 나간 중학생들은 모두 10명으로 이 가운데 7명이 바다에 들어갔다.
파도가 거세지자 입수한 7명 중에 2명은 자력으로 탈출했고, 3명은 출동한 소방대원과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당초 2명이 실종된 상태였으나 오후 5시께 1명이 발견됐다.
해당 학생은 심폐소생술(CPR)을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해경은 남은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해 헬기를 동원, 사고 지점을 수색하고 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